'별브론, 키아나에 한 수 지도했다' BNK, 삼성생명에 시즌 첫 패 안겨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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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9
!['별브론, 키아나에 한 수 지도했다' BNK, 삼성생명에 시즌 첫 패 안겨 '별브론, 키아나에 한 수 지도했다' BNK, 삼성생명에 시즌 첫 패 안겨](https://cdnfor.me/data/images/5b/a4baca7474549f817a8f679016400d.jpg)
BNK가 삼성생명을 제압했다.
부산 BNK 썸은 9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 경기에서 84-62로 승리했다.
BNK(2승 1패)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단독 3위 자리를 지켰다. 시즌 첫 패를 당하며 3연승이 끊긴 삼성생명(3승 1패)은 2위로 내려왔다.
BNK는 친정팀을 상대한 김한별(22점 13리바운드 5스틸)이 뛰어난 존재감을 뽐내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가드 안혜지도 20점 13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진가를 발휘했다. 이소희가 22점, 한엄지가 13점을 올리며 뒤를 받쳤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26점, 강유림이 17점을 기록했으나 시즌 첫 패를 당했다. 상대 수비에 막힌 키아나 스미스(4점)는 이전 경기보다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초반 수비를 견고히 한 BNK가 이소희와 김한별을 앞세워 치고 나갔다. 출발이 더뎠던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정확한 미드레인지 점퍼를 선보이며 추격을 전개했다. 김한별이 1쿼터에 11점, 배혜윤이 8점을 올리며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다.
BNK는 강유림과 키아나 스미스에게 실점하며 밀리는 듯했으나 김한별이 3점슛으로 상황을 수습했다. BNK가 20-18로 근소하게 앞선 채 1쿼터가 종료됐다.
2쿼터에 접어든 두 팀은 강유림과 이소희가 외곽포를 주고받았다. 이후 삼성생명이 턴오버에 발목을 잡히는 사이 BNK가 한엄지의 골밑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공격이 풀리지 않던 삼성생명은 추격에 나섰으나 제공권 싸움에서 밀리며 다시 흐름을 뺏겼다. 고비를 넘긴 BNK는 연거푸 속공에 성공하며 달아났다. 쿼터 막판엔 이소희와 안혜지가 활약한 BNK는 45-35로 전반을 끝냈다.
BNK의 공세는 3쿼터 초반에도 계속됐다. 김한별이 돋보인 BNK는 삼성생명이 주춤하는 틈을 타 15점 차로 도망갔다. 많은 어시스트를 뿌리던 안혜지는 폭발적인 스피드로 돌파까지 선보였다.
위기에 몰린 삼성생명은 수비를 통해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BNK는 안혜지의 3점슛으로 맞서며 물러서지 않았다. 자유투로 계속해서 득점을 적립한 BNK는 64-50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가 시작되자 삼성생명이 배혜윤을 중심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BNK는 안혜지가 공격을 주도하며 리드 폭을 지켰다. 김한별의 3점슛으로 종료 6분을 남기고 점수 간격이 다시 16점 차로 늘어났다.
BNK는 이어 이소희와 안혜지의 연속 3점포로 삼성생명의 추격을 잠재웠다. 승기를 잡은 BNK는 남은 시간 여유롭게 로테이션을 운영하며 경기를 마쳤다.
사진 = 이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