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현듯 반대 여론, "김민재? 쿨리발리가 뛰어나"
토토군
0
46
0
2022.11.11
▲ 김민재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이탈리아에서 김민재(25, 나폴리)에게 찬사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반대 여론도 있었다. 아직 김민재는 더 발전해야 하고, 한동안 나폴리에서 뛰었던 칼리두 쿨리발리(30, 첼시)가 더 낫다는 평이다.
이탈리아 저널리스트 프란체스코 마롤다는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아레나나폴리'를 통해 "김민재를 많이 존중하지만, 경기에서 실수들을 봤을 때 다른 사람 의견보다 소신있게 말을 하겠다. 쿨리발리가 더 효율적이다. 볼로냐, 리버풀, 아탈란타전에서 김민재의 수비 위치는 예전 스타일"이라고 지적했다.
김민재는 올해 여름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에 합류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데뷔전에 잠시 굳었지만 곧바로 100% 장점을 보였다. 이후에 나폴리 핵심 중앙 수비로 녹아들면서, 리그 무패와 1위에 기여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마찬가지다.
나폴리 신입생 흐비차 크리바츠켈리아와 최고의 찬사를 받고 있다. 축구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중앙 수비수 최고 평점을 유지하고 있다. 유럽 전체를 통틀어도 20위권에 손꼽힌다. 인상적인 공중볼 다툼에 후방에서 정확하고 질 높은 패스까지 공급했다. 조르지오 키엘리니를 포함한 이탈리아 전설들도 김민재 경기력에 혀를 내두르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프란체스코 마롤다 평가와 달리, 현지에서는 김민재가 쿨리발리를 넘었다고 봤다. 축구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나폴리는 올해 여름, 지난 시즌 핵심이었던 쿨리발리에 걸맞은 중앙 수비를 영입해야 했다. 그런데 김민재는 쿨리발리를 넘어섰다. 코리안 판 데이크 김민재가 나폴리 우승의 열쇠"라고 집중 분석하기도 했다.
나폴리 구단 내 평가를 봐도 알 수 있다. 나폴리는 입단 반 시즌도 지나지 않았는데 김민재와 재계약을 하려고 한다. 김민재에게 설정했던 바이아웃 5000만 유로가 헐값이라고 판단했고, 바이아웃 삭제와 연봉 인상을 협상 테이블에 올릴 예정이다. 현지에서는 김민재 바이아웃이 삭제된다면 8000만 유로까지 몸값이 올라갈 거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