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신 된 MF "왜 갑자기 골 잘 넣냐고? 나 원래 공격수였어"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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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2
[포포투=이규학]
최근 '축신'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아스널의 그라니트 자카가 자신의 득점 비결을 공개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12일(한국시간) "자카의 득점에 대한 비밀과 우승 레이스가 놀라운 이유가 아닌 이유"라며 자카와의 독점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번 시즌 아스널은 최고의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경기를 진행한 가운데 당당히 1위다. 지난 시즌 EPL 우승 팀이었던 맨체스터 시티보다 앞서 있을 정도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전술이 드디어 빛을 내고 있다. 아르테타 감독은 최근 다년간 젊은 선수들을 위주로 전술을 꾸렸고, 지난 시즌부터 거금을 투입해 선수 보강을 시작했다.
모두가 어린 선수는 아니다. 스쿼드 내에 경험이 많은 베테랑 선수도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전체적인 팀의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경기장 내 지휘봉을 잡고 있다.
특히 자카가 중심이 된다. 이번 시즌 아스널은 올렉산드르 진첸코의 영입으로 풀백이 미드필드 위치에서 수비 커버를 동시에 해주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자카가 3선 미드필더에서 자유를 느낄 수 있었다.
그러면서 자카는 공격적으로 올라갔고, 잠재되었던 기량이 폭발하고 있다. 벌써 이번 시즌 4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3시즌 동안 기록한 골보다 많은 수치다.
갑자기 득점력이 폭발하기 시작한 자카는 전혀 놀라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심지어 그는 "나는 원래 공격수였다. 정말 12~13살까지 공격수에서 뛰었다. 그러면서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이제 알았으니 많은 사람들이 이것에 대해 어떻게 얘기하는지 지켜보자"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프리시즌에 모든 것이 어떻게 돌아갈지 미리 알고 있었다. 그래서 전혀 놀랍지 않다. 그때 우리가 구축한 팀 정신은 지금까지 아스널이 갖지 못해왔다. 이번 시즌이 모두에게 특별한 시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아스널의 대부분 경기에서 활약하고 있다. 리그 기준으로 매 경기 출전하고 있으며 겨우 17분 밖에 결장하지 않았다. 몇 년 전만 해도 과격한 성격 때문에 주장을 박탈당하기까지 했던 자카가 이젠 대체 불가 자원으로 성장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