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입단→WC 탈락' 어디서부터 잘못됐을까...이적 후회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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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2
[포포투=이규학]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이후 암흑기에 접어든 제이든 산초가 이젠 월드컵까지 못 나가게 됐다. 맨유 이적을 후회할지도 모른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산초는 맨유 이적을 후회할 것이다. 산초는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월드컵을 놓친 이후 맨유 이적을 후회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보도했다.
산초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두각을 드러낸 윙어다. 당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도르트문트 주전을 차지하면서 분데스리가를 장악했다. 총 137경기에서 114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활약을 지켜본 맨유는 적극적으로 산초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몇 년 간에 구애 끝에 작년 여름 7,300만 파운드의 이적료와 35만 파운드의 주급으로 맨유에 입단했다.
하지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는 달랐다. 피지컬 적으로 약한 산초는 과격한 EPL 무대에 적응하지 못했고, 현재까지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겨우 8골 4도움만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 경기당 평균 0.4개의 슈팅만 기록한 점은 더욱 실망스러웠다. 심지어 리그 마지막 득점은 9월 초에 열린 레스터 시티전 결승골로 2달 넘게 침묵하고 있다.
결국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완전히 빠지게 됐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다가오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잉글랜드 최종 대표팀 명단에 산초를 제외했다. 산초는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총 23경기를 출전한 이력이 있지만, 그의 부진으로 2021년 10월 이후로 A매치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었다.
대신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맨유 팀 동료인 마커스 래쉬포드와 최대 라이벌인 맨체스터 시티의 잭 그릴리쉬를 선택했다. 지난 시즌부터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랄프 랑닉 감독 그리고 현재 에릭 텐 하흐 감독까지 세 감독 밑에서 모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결과다.
매체는 "이런 이적을 하게 된 것은 산초 입장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을 것이다. 맨유는 그를 얻기 위해 오랫동안 구애했다. 대형 이적이었고, 엄청난 광고가 많았지만 결국 그는 절벽에서 떨어졌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