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포수 대이동 예고? 2023년 FA 자격 40명 발표…NC 최다 8명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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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3
▲ 왼쪽부터 양의지 박동원 유강남 박세혁.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포수는 거지'라는 말, 이번 FA 시장에서만큼은 통하지 않을 것 같다. KBO가 공시한 2023년도 FA 명단에 대형 포수가 즐비하다.
KBO는 13일 오전 2023년 FA 자격 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2023년 FA 자격 선수는 총 40명이다. FA 등급 별로는 A 등급 11명, B 등급 14명, C 등급 15명이다. 이 중 처음 FA 자격을 얻은 선수가 29명, 재자격 선수는 7명, 이미 FA 자격을 취득했지만 FA 승인 신청을 하지 않고 자격을 유지한 선수는 4명이다.
구단 별로는 NC가 8명으로 가장 많고, SSG 6명, LG, KT, 삼성이 5명, 두산 4명, KIA 3명, 키움 2명, 롯데, 한화가 각각 1명씩이다.
2023년 FA 자격 선수는 공시 후 2일 이내인 15일까지 KBO에 FA 권리 행사의 승인을 신청해야 하며, KBO는 신청 마감 다음 날인 16일 FA 권리를 행사한 선수들을 FA 승인 선수로 공시할 예정이다.
FA 승인 선수는 공시 다음날인 17일부터 해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선수계약을 위한 교섭이 가능하다.
▲ 2023년 FA 자격 선수 명단. 이미 다년계약을 마친 선수(박종훈 한유섬 구자욱)나 은퇴를 선언한 선수(나지완 전유수 이현승)도 포함된 명단이다. FA 승인 명단은 15일 확정 후 16일 KBO가 발표한다.
지난해는 LG 박해민, KIA 나성범, NC 박건우 손아섭 등 외야수들이 대거 시장에 나왔다. 이번 FA 자격선수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포지션은 역시 포수다.
NC 양의지, LG 유강남, KIA 박동원, 두산 박세혁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주전 포수들이 동시에 FA 자격을 얻었다. 팀 공수 전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포지션인 만큼 한 명이 팀을 옮기기라도 하면 연쇄 이동도 가능하다. 트레이드 시장이 활발해질 수도 있다.
내야수도 여러 포지션에서 수준급 선수들이 나온다. 1루수 변신에 성공한 LG 채은성, 국가대표 2루수 박민우와 유격수를 포함한 멀티 포지션이 가능한 내야수 삼성 김상수, NC 노진혁이 FA다. 김상수는 첫 FA 때보다 이번 두 번째 계약 규모가 더 클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