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톱' 황의조-'측면' 손흥민, 황희찬 가동할까...예상 선발 라인업은?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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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3
[인터풋볼=신인섭 기자(광화문)] 파울루 벤투 감독은 어떤 선발 라인업을 꺼내들까.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12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공격수는 예상대로 두 명이 뽑혔다. 황의조(올림피아코스)와 조규성(전북 현대)가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벤투 감독은 황의조를 전적으로 신임했다. 지난 6월 평가전에서도 벤투 감독은 4경기 가운데 황의조를 3차례 선발로 내세웠다. 조규성은 3경기 교체 출전했다. 다만 황의조의 소속팀 내에서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조규성이 선발로 나설 가능성도 충분하다.
좌우 윙포워드에는 손흥민(토트넘 훗스퍼)과 황희찬(울버햄튼)이 위치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손흥민은 최근 안와 골절 부상을 입어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몸 상태에 따라 선발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황희찬은 소속팀 울버햄튼에서 주전 경쟁에서 밀린 상황이지만, 최근 컵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여전한 폭발력을 과시했다.
상황에 따라 윙포워드를 수행할 수 있는 선수가 다수 포함되어 있다. 정우영(프라이부르크)를 포함해 나상호(FC서울), 송민규(전북 현대), 권창훈(김천 상무)가 함께 카타르로 향한다. 이강인(마요르카) 역시 윙포워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따라서 상황에 따라 벤투 감독이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미드필더 3명은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정우영(알 사드)이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성은 다른 두 명의 미드필더보다 높은 위치에서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고, 황인범, 정우영은 투 볼란치를 형성해 수비를 보호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인, 백승호(전북 현대), 손준호(산둥 타이산)로도 대체가 가능하다.
수비 4명은 가장 불확실한 포지션 중 하나다. 김영권(울산 현대)와 김민재(나폴리가)가 중앙 수비수로 나설 가능성이 크지만 좌우 윙백 포지션은 여전히 선발이 불확실하다. 좌측은 김진수(전북 현대)와 홍철(대구FC)가, 우측은 윤종규(FC서울), 김문환(전북 현대), 김태환(울산 현대) 그리고 윤종규(FC서울)이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골키퍼는 김승규(알 샤밥), 조현우(울산 현대), 송범근(전북 현대)가 이름을 올렸다. 빌드업을 강조하는 벤투 감독은 지난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서도 김승규를 주전으로 내세운 만큼 김승규가 골문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인터풋볼 장승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