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러브콜' 받는다…이적 반년 만에 바르사 떠날 수도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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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4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프랑크 케시에(25)가 이적한 지 반년 만에 떠날 가능성이 열렸다. 이번 시즌 생각했던 것보다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불만이 쌓이고 있는 가운데, 아스톤 빌라(잉글랜드)가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다.
스페인 '스포르트', 영국 '스포츠키다' 등 복수 매체는 13일(한국시간) "케시에는 최근 아스톤 빌라의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 만약 합의점을 찾는다면 내년 1월에 이적이 성사될 수 있다"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케시에는 지난여름 AC밀란(이탈리아)을 떠나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바르셀로나에 입단했지만, 중용 받지 못하고 있다. 실제 공식전 13경기(선발 5경기)에 출전했는데, 평균 출전 시간으로 놓고 보면 37.3분밖에 되지 않는다.
특히 케시에는 파블로 가비(18) 등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선수들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린 것에 불만을 표출했고, 현재 상황에 만족하지 않아 겨울 이적시장 때 떠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원을 보강할 계획인 아스톤 빌라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중이다.
'스포츠키다'는 "아스톤 빌라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안드로 덴동커(27)와 부바카르 카마라(22) 등을 영입하면서 중원을 강화했지만, 부상과 부진 등을 이유로 활약이 미비해 새로운 보강을 원하고 있다"면서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우나이 에메리(51·스페인) 감독은 케시에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관건은 이적료 협상으로 꼽힌다. 현재 아스톤 빌라는 이적료로 1,200만 파운드(약 190억 원)를 제안할 계획인데, 반면에 바르셀로나는 최소 3,500만 파운드(약 545억 원)를 원하고 있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케시에는 왕성한 활동량과 탁월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폭넓게 움직이면서 그라운드 전체를 커버하는 유형의 미드필더다. 전투적으로 뛰며 중원에서 활력을 불어넣는 데 능하고, 수비력도 일품이다.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볼 배급과 우직한 드리블 돌파를 바탕으로 공수 연결고리 역할도 잘 해낸다고 평가받는다.
사진 =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