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길" FIFA, SON 쾌유 기원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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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5
[골닷컴] 강동훈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캡틴'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을 응원했다. 안와골절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뒤, 현재 회복 중인 그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뛰기를 바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FIFA는 15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카타르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길 바란다"는 짧은 메시지와 함께 손흥민을 포함해 사디오 마네(30·세네갈),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28·세르비아), 알폰소 데이비스(22·캐나다)를 조명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2일 프랑스 마르세유에 위치한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프랑스)와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6차전 원정경기에서 안와골절 부상을 입어 수술대에 올랐다.
많은 걱정과 우려가 잇따랐는데, 다행히도 손흥민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후 그는 "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앞만 보며 달려가겠다"고 월드컵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고,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은 최종 명단에 포함했다.
손흥민은 월드컵 출전만 바라보며 치료와 회복에 전념했다. 지난 13일에는 검은 뿔테 안경을 쓰고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등장해 팬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그리고 이제 카타르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라 벤투호에 합류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6일 새벽에 입국한다.
다만 아직 손흥민이 우루과이전(24일)에 뛸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선수의 출전 의지가 강하지만, 무리해서 나섰다가 부상이 악화되거나 더 큰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벤투 감독도 "지속적으로 이야기 중인데, 팀 훈련 합류 날짜는 미정이다"며 "가장 중요한 건 선수가 편안하게 회복하는 것이다"며 복귀 시점에 대해 말을 아꼈다.
한편 마네는 정밀 검사 결과 오른쪽 정강이뼈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세네갈 축구 국가대표팀은 핵심 선수인 만큼 최종 명단에 포함했다. 미트로비치도 발 부상을 당했지만, 핵심 공격 자원인 만큼 발탁됐다. 데이비스는 1986 멕시코 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본선 진출에 성공한 캐나다를 위해 출전 의사를 밝혔다.
사진 = FIFA,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