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호날두 인터뷰, 사실 확인 뒤 대응 검토하겠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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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5
현지 토크쇼 나간 호날두, 구단 경영진·감독 작심 비판
“구단은 최고를 위한 투자 전혀 하지 않는다”, “감독이 나를 존중 않기에 나 역시 그를 존중 않는다” 등 폭탄 발언 이어가
구단을 향한 원망이 가득 담긴 호날두의 인터뷰가 실시간 방송돼 파문이 일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이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맨유는 15일(이하 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호날두가 최근 한 매체와 한 인터뷰를 인지했다”며 “구단은 모든 사실 관계를 파악한 뒤 대응 방침을 논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구단 측은 “현재 맨유는 남은 하프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선수단과 감독, 코칭스태프, 그리고 팬들간의 믿음과 연대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호날두는 같은날 영국 TV쇼 ‘피어스 모건 언센서드’(Piers Morgan Uncensored)에 출연해 소속팀 감독 및 구단 운영진에 대한 불감을 가감없이 표출했다.
호날두는 “지금이 직업적으로, 개인적으로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라며 “맨유에서 배신 당했다. 맨유가 나를 골칫덩어리로 만들고 마치 나 때문에 모든 일이 잘못되는 것처럼 만들고 있다. 나를 몰아내려 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에릭 텐 하흐(52) 감독에 대해서도 “그를 존중하지 않는다. 그 역시 나를 존중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직격을 날렸다.
아울러 구단이 자신을 근거 없이 불신한다고도 토로했다. 호날두는 “7월에 3살 딸아이가 아파 훈련에 갈 수 없다고 말했는데 구단 고위 관계자는 이를 의심했다”고 언급했다.
호날두는 특히 구단 경영진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맨유의 수뇌부는 구단에 대해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며 “내가 말하는 부분은 스포츠 등 프로적인 부분이다. 맨유는 내 의견은 전혀 들으려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진행자 피어스 모건이 “글레이저 가문을 뜻하는 것이냐. 그들에게 얘기해봤냐”고 확인하자 호날두는 “맞다. 그러나 듣지 않았다. 구단의 권력은 모두 회장(글레이저 가문)에게 집중돼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호날두는 “경영진의 경영 방식을 비판하는 팬들의 의견은 옳다. 구단은 최고의 팀으로 올라서기 위한 투자를 하지 않는다”며 “향후 2~3시즌 동안은 맨체스터 시티나 리버풀, 아스날과 같은 최고 위치에 도달할 수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구단은 최고를 위한 투자 전혀 하지 않는다”, “감독이 나를 존중 않기에 나 역시 그를 존중 않는다” 등 폭탄 발언 이어가
호날두의 인터뷰에 대응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고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캡처 |
구단을 향한 원망이 가득 담긴 호날두의 인터뷰가 실시간 방송돼 파문이 일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이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맨유는 15일(이하 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호날두가 최근 한 매체와 한 인터뷰를 인지했다”며 “구단은 모든 사실 관계를 파악한 뒤 대응 방침을 논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구단 측은 “현재 맨유는 남은 하프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선수단과 감독, 코칭스태프, 그리고 팬들간의 믿음과 연대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호날두는 같은날 영국 TV쇼 ‘피어스 모건 언센서드’(Piers Morgan Uncensored)에 출연해 소속팀 감독 및 구단 운영진에 대한 불감을 가감없이 표출했다.
호날두는 “지금이 직업적으로, 개인적으로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라며 “맨유에서 배신 당했다. 맨유가 나를 골칫덩어리로 만들고 마치 나 때문에 모든 일이 잘못되는 것처럼 만들고 있다. 나를 몰아내려 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에릭 텐 하흐(52) 감독에 대해서도 “그를 존중하지 않는다. 그 역시 나를 존중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직격을 날렸다.
아울러 구단이 자신을 근거 없이 불신한다고도 토로했다. 호날두는 “7월에 3살 딸아이가 아파 훈련에 갈 수 없다고 말했는데 구단 고위 관계자는 이를 의심했다”고 언급했다.
호날두는 특히 구단 경영진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맨유의 수뇌부는 구단에 대해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며 “내가 말하는 부분은 스포츠 등 프로적인 부분이다. 맨유는 내 의견은 전혀 들으려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진행자 피어스 모건이 “글레이저 가문을 뜻하는 것이냐. 그들에게 얘기해봤냐”고 확인하자 호날두는 “맞다. 그러나 듣지 않았다. 구단의 권력은 모두 회장(글레이저 가문)에게 집중돼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호날두는 “경영진의 경영 방식을 비판하는 팬들의 의견은 옳다. 구단은 최고의 팀으로 올라서기 위한 투자를 하지 않는다”며 “향후 2~3시즌 동안은 맨체스터 시티나 리버풀, 아스날과 같은 최고 위치에 도달할 수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TV쇼 ‘피어스 모건 언센서드’에 출연한 호날두(왼쪽). 진행자 피어스 모건이 질문을 던지고 있다. 피어스 모건 언센서드 유튜브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