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콘테도, 케인도 아닌 손흥민만?…"이상해" 지적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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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5
▲ 손흥민.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손흥민(30)이 부당하게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점이 지적됐다.
1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출신 프랭크 맥아베니는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의 모든 문제에 대한 비난을 받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부임 이후 두 차례의 이적 시장을 통해 전방을 강화했다. 올해 1월에는 유벤투스로부터 데얀 클루셉스키(22)를 임대로 합류시켰고, 올여름 에버턴에서 활약하던 히샬리송(25)까지 품으며 강력한 공격진을 구축했다.
이러한 보강을 특히 올 시즌 초반 큰 힘이 됐다. 사상 첫 겨울 월드컵을 앞두고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여러 대회를 동시에 치르는 강행군 속에서 로테이션을 활용하고도 강한 전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해리 케인(30)만은 예외였다. 케인은 리그 15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 단 1경기를 빼고는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클루셉스키와 히샬리송은 물론 지난 시즌 득점 선두에 이름을 올렀던 손흥민 또한 해트트릭을 기록하기 전 레스터 시티전을 벤치에서 지켜보기도 했기에 이러한 선택이 더욱 의문이 남았다.
이들이 차례로 부상을 당하며 이탈한 바 있기에 케인을 빼기 힘들었다는 것은 잘 알지만, 그럼에도 콘테 감독이 그에게 아직까지 단 한 경기의 휴식도 부여하지 않으면서 우려도 커졌다. 특히 콘테 감독이 앞서 "케인은 정말 정말 피곤하다"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이에 맥아베니는 케인이 최선을 다하지 못할 경우 그를 떨어뜨리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손흥민을 (선발진에서) 제외했던 것은 부끄러운 일이지만 케인에게는 절대 그러지 않는다"라며 "때로는 훌륭한 선수들도 벗어나야 할 때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손흥민이 모든 면에서 비난을 대신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뭔가 이상하다"라며 "콘테 감독은 불타는 집처럼 시작했지만 지금은 갑자기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그들은 최고의 팀들 중 하나여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것에 이해가 안 된다"라고 고개를 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