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포수 트레이드, 김태군 아닌 강민호 가치가 치솟고 있다고?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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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7
“당장 우승이 목표인 팀에선 베팅할 만 하다.”
KIA는 포수 공백이 불가피한 팀이 됐다. 주전 포수 박동원이 FA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아직 협상의 여지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박동원은 KIA의 마지막 제안에 가타부타 대답도 없이 시장에 나가 버렸다. 양 측의 감정에 생채기가 생겼다.
박동원이 다시 KIA로 돌아올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황이다. KIA는 어떻게든 포수 전력을 보강해야 한다.
FA 시장에서 포수의 가치가 높아지며 강민호의 인기도 치솟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김종국 KIA 감독은 일단 “현재 있는 포수들로도 시즌을 끌고 갈 수 있다“고 했다. 기존의 한승택에 트레이드로 영입한 주효상, 유망주 신범수를 활용해서 이겨갈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 말을 진심으로 듣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포수의 공격력이 날이 갈수록 강조되는 상황에서 타격에 확실한 재능을 보인 적 없는 포수들로만 시즌을 치른다는 건 모험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떠오른 것이 삼성과 트레이드다.
삼성은 베테랑 강민호와 주전급 백업 김태군, 유망주 김재성을 보유하고 있는 팀이다. 올 시즌 포수 3명을 엔트리에 넣고 공.수에 걸쳐 고르게 활용하며 좋은 결과를 냈다.
박진만 삼성 신임 감독은 여유가 있는 포수 전력을 활용해 불펜 보강을 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트레이드를 서두를 필요는 전혀 없지만 마음을 흔들 수 있는 카드를 제시하는 팀이 나오면 언제든 트레이드가 가능한 상황이다.
흥미로운 것은 김종국 감독의 분석이었다. 삼성 포수 3명을 평가하며 “김태군을 내줄 리는 없고”라는 표현을 썼다.
삼성과 트레이드에서 김태군은 후보에서 제외했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 이제 30대 초반에 불과한 김태군은 오래도록 삼성 안방을 책임져 줄 선수라는 뜻이다. 때문에 삼성이 김태군은 트레이드 대상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김종국 감독은 내다보고 있다.
대신 카드가 될 수 있는 선수로 강민호를 주목했다. 김종국 감독은 “강민호도 아직 2~3년은 한 팀의 주전 포수로 뛸 수 있는 힘이 남아 있다. 공격에서도 기대를 걸어볼 수 있다”고 했다.
주축이 되고 있는 김태군 대신 강민호를 트레이드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은연중에 내비친 것이라 할 수 있다.
FA 시장은 아직 활짝 열리지 않았지만 포수 영입 경쟁은 이미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템퍼링이 두려워 움직이지 않는 구단은 없다.
몸 값이 천정부지로 올라가는 소리가 들리고 있다. 그러면 그럴 수록 삼성은 여유가 생기게 된다. 적어도 한,두 팀은 삼성과 트레이드 카드를 맞추자고 나올 가능성이 크다.
원래는 김태군만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됐다. 하지만 강민호도 여전히 트레이드 카드로 효용성이 있다는 것이 상대 팀들의 생각이다.
김태군은 내줘야 할 반대 급부가 너무 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약한 고리인 강민호를 공략할 가능성이 높다. 덩달아 강민호의 가치까지 치솟고 있는 분위기다.
강민호는 올 시즌 타율 0.258 13홈런 66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출루율이 0.330으로 높지 않았고 장타율도 0.409로 떨어졌다.
하지만 꾸준한 출장 기회가 생기면 공격 지표는 전체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강민호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여전히 가치를 인정 받고 있는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실제 주전 포수를 잃게 되거나 주전급 포수를 영입하지 못한 팀은 삼성에 러브콜을 보낼 수 밖에 없다. 그 대상이 김태군 하나만이 아닌 강민호까지 범위가 넓어진다면 삼성의 선택의 폭은 더욱 넓어질 수 있다. 그야말로 꽃놀이 패를 쥐고 있는 셈이다.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FA 포수 경쟁. 그와 함께 강민호의 가치도 올라가고 있다. 삼성의 미소도 더욱 짙어지고 있다.
KIA는 포수 공백이 불가피한 팀이 됐다. 주전 포수 박동원이 FA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아직 협상의 여지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박동원은 KIA의 마지막 제안에 가타부타 대답도 없이 시장에 나가 버렸다. 양 측의 감정에 생채기가 생겼다.
박동원이 다시 KIA로 돌아올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황이다. KIA는 어떻게든 포수 전력을 보강해야 한다.
![삼성 포수 트레이드, 김태군 아닌 강민호 가치가 치솟고 있다고? 삼성 포수 트레이드, 김태군 아닌 강민호 가치가 치솟고 있다고?](https://cdnfor.me/data/images/a1/ddaaed5a037377812351326aeab798.jpg)
하지만 이 말을 진심으로 듣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포수의 공격력이 날이 갈수록 강조되는 상황에서 타격에 확실한 재능을 보인 적 없는 포수들로만 시즌을 치른다는 건 모험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떠오른 것이 삼성과 트레이드다.
삼성은 베테랑 강민호와 주전급 백업 김태군, 유망주 김재성을 보유하고 있는 팀이다. 올 시즌 포수 3명을 엔트리에 넣고 공.수에 걸쳐 고르게 활용하며 좋은 결과를 냈다.
박진만 삼성 신임 감독은 여유가 있는 포수 전력을 활용해 불펜 보강을 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트레이드를 서두를 필요는 전혀 없지만 마음을 흔들 수 있는 카드를 제시하는 팀이 나오면 언제든 트레이드가 가능한 상황이다.
흥미로운 것은 김종국 감독의 분석이었다. 삼성 포수 3명을 평가하며 “김태군을 내줄 리는 없고”라는 표현을 썼다.
삼성과 트레이드에서 김태군은 후보에서 제외했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 이제 30대 초반에 불과한 김태군은 오래도록 삼성 안방을 책임져 줄 선수라는 뜻이다. 때문에 삼성이 김태군은 트레이드 대상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김종국 감독은 내다보고 있다.
대신 카드가 될 수 있는 선수로 강민호를 주목했다. 김종국 감독은 “강민호도 아직 2~3년은 한 팀의 주전 포수로 뛸 수 있는 힘이 남아 있다. 공격에서도 기대를 걸어볼 수 있다”고 했다.
주축이 되고 있는 김태군 대신 강민호를 트레이드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은연중에 내비친 것이라 할 수 있다.
FA 시장은 아직 활짝 열리지 않았지만 포수 영입 경쟁은 이미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템퍼링이 두려워 움직이지 않는 구단은 없다.
몸 값이 천정부지로 올라가는 소리가 들리고 있다. 그러면 그럴 수록 삼성은 여유가 생기게 된다. 적어도 한,두 팀은 삼성과 트레이드 카드를 맞추자고 나올 가능성이 크다.
원래는 김태군만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됐다. 하지만 강민호도 여전히 트레이드 카드로 효용성이 있다는 것이 상대 팀들의 생각이다.
김태군은 내줘야 할 반대 급부가 너무 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약한 고리인 강민호를 공략할 가능성이 높다. 덩달아 강민호의 가치까지 치솟고 있는 분위기다.
강민호는 올 시즌 타율 0.258 13홈런 66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출루율이 0.330으로 높지 않았고 장타율도 0.409로 떨어졌다.
하지만 꾸준한 출장 기회가 생기면 공격 지표는 전체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강민호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여전히 가치를 인정 받고 있는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실제 주전 포수를 잃게 되거나 주전급 포수를 영입하지 못한 팀은 삼성에 러브콜을 보낼 수 밖에 없다. 그 대상이 김태군 하나만이 아닌 강민호까지 범위가 넓어진다면 삼성의 선택의 폭은 더욱 넓어질 수 있다. 그야말로 꽃놀이 패를 쥐고 있는 셈이다.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FA 포수 경쟁. 그와 함께 강민호의 가치도 올라가고 있다. 삼성의 미소도 더욱 짙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