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묵묵히 기다리는 이강인 "기회 주신다면 모든 것 도울 것"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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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7
의외 발툭 후 긍정적인 마인드로 무장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이강인, 송민규, 정우영 등이 16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자원봉사자들을 상대로 축구클리닉을 하고 있다. 2022.11.1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도하(카타르)=뉴스1) 이재상 기자 =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는 '골든보이' 이강인(21·마요르카)의 표정은 밝았다. 어렵사리 파울루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아 카타르행 비행기에 올랐는데, 기회가 온다면 반드시 잡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강인은 1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진행된 FIFA 커뮤니티 이벤트에 참가한 뒤 취재진을 만나 "계속해서 '원 팀'이 될 수 있도록 배워가고 있다"며 "출전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러나 감독님이 출전 기회를 주신다면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커뮤니티 이벤트'는 FIFA가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32개국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한국은 자원봉사자들과 축구 클리닉을 열어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강인은 월드컵과 관련된 질문이 나오자 눈빛이 반짝였다.
그는 "기존 동료들과 호흡 맞출 시간이 부족하지 않았느냐"는 지적에 "대부분의 형들과 4년 전부터 만났다. 그런 점에서 전혀 문제가 없다.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령별 대표를 고르게 거친 이강인은 이번 26명의 최종 명단 중 막내다. 이강인은 "형들이 원하는 것을 많이 도와주려고 한다. 팀에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1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첫 훈련을 하고 있다. 벤투호는 오는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우루과이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가나(28일 오후 10시), 포르투갈(12월3일 오전 0시)과 차례로 조별리그를 치른다.2022.11.1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이강인에게 이번 월드컵 출전은 의미가 크다.
이강인은 지난해 3월 일본과 평가전(0-3 패) 이후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지난 9월 A매치를 앞두고 1년 6개월 만에 승선했으나 1분도 뛰지 못했다.
사실상 벤투 감독의 눈 밖에 났던 이강인이지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의 활약을 통해 감독의 고집을 꺾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마요르카의 주전으로 뛰며 2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선발보다는 후반 '조커' 역할이 예상되는 이강인은 자신에게 언젠가 찾아올 기회를 반드시 잡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감독님이 기회를 주신다면 최선을 다해 팀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많은 팬들은 이강인이 찔러주고 에이스 손흥민이 마무리 짓는 그림을 꿈꾸고 있다. 이강인은 마스크를 쓰고 팀 훈련에 합류한 주장의 복귀를 누구보다 반겼다.
이강인은 "흥민이형은 팀에 정말 중요한 선수고, 그러다보니 이제 진짜로 다 뭉친 느낌"이라면서 "다같이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1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첫 훈련을 하고 있다. 벤투호는 오는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우루과이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가나(28일 오후 10시), 포르투갈(12월3일 오전 0시)과 차례로 조별리그를 치른다.2022.11.1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월드컵] 묵묵히 기다리는 이강인 [월드컵] 묵묵히 기다리는 이강인](https://cdnfor.me/data/images/96/deeb38eb49d8c9d5b86cf3a84abfa9.jpg)
(도하(카타르)=뉴스1) 이재상 기자 =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는 '골든보이' 이강인(21·마요르카)의 표정은 밝았다. 어렵사리 파울루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아 카타르행 비행기에 올랐는데, 기회가 온다면 반드시 잡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강인은 1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진행된 FIFA 커뮤니티 이벤트에 참가한 뒤 취재진을 만나 "계속해서 '원 팀'이 될 수 있도록 배워가고 있다"며 "출전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러나 감독님이 출전 기회를 주신다면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커뮤니티 이벤트'는 FIFA가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32개국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한국은 자원봉사자들과 축구 클리닉을 열어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강인은 월드컵과 관련된 질문이 나오자 눈빛이 반짝였다.
그는 "기존 동료들과 호흡 맞출 시간이 부족하지 않았느냐"는 지적에 "대부분의 형들과 4년 전부터 만났다. 그런 점에서 전혀 문제가 없다.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령별 대표를 고르게 거친 이강인은 이번 26명의 최종 명단 중 막내다. 이강인은 "형들이 원하는 것을 많이 도와주려고 한다. 팀에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1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첫 훈련을 하고 있다. 벤투호는 오는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우루과이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가나(28일 오후 10시), 포르투갈(12월3일 오전 0시)과 차례로 조별리그를 치른다.2022.11.1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이강인에게 이번 월드컵 출전은 의미가 크다.
이강인은 지난해 3월 일본과 평가전(0-3 패) 이후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지난 9월 A매치를 앞두고 1년 6개월 만에 승선했으나 1분도 뛰지 못했다.
사실상 벤투 감독의 눈 밖에 났던 이강인이지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의 활약을 통해 감독의 고집을 꺾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마요르카의 주전으로 뛰며 2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선발보다는 후반 '조커' 역할이 예상되는 이강인은 자신에게 언젠가 찾아올 기회를 반드시 잡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감독님이 기회를 주신다면 최선을 다해 팀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많은 팬들은 이강인이 찔러주고 에이스 손흥민이 마무리 짓는 그림을 꿈꾸고 있다. 이강인은 마스크를 쓰고 팀 훈련에 합류한 주장의 복귀를 누구보다 반겼다.
이강인은 "흥민이형은 팀에 정말 중요한 선수고, 그러다보니 이제 진짜로 다 뭉친 느낌"이라면서 "다같이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1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첫 훈련을 하고 있다. 벤투호는 오는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우루과이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가나(28일 오후 10시), 포르투갈(12월3일 오전 0시)과 차례로 조별리그를 치른다.2022.11.1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