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1억 유로? 화나네" EPL 관심 받는 '슈퍼 윙어', 불만 터뜨렸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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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7
![](https://cdnfor.me/data/images/22/cf92a68acd340ea4bf9391bb4e1fd9.jpg)
미하일로 무드리크(21)가 1억 유로(약 1,390억 원)로 책정된 것에 큰 불만을 표했다.
우크라이나 국적의 윙어 무드리크는 샤흐타르 도네츠크 유스에서 시작해 지난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기용되기 시작했다.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이 뛰어나다. 지난 시즌 19경기 2골 9도움(전쟁으로 리그 조기 종료)을 기록했으며 올 시즌 현재까지 16경기 8골 8도움을 터뜨렸다.
장점도 많다. 빠른 주력을 갖춘 저돌적인 윙어로 드리블 돌파에 능하다. 2022-23시즌 챔피언스리그(UCL) 기록지에 따르면 시속 36.6km를 기록해 조별리그 최고 스피드스터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 외에 양발을 사용하며 슈팅, 패스 능력도 수준급이다.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슈퍼 유망주다.
이에 따라 빅클럽들이 무드리크를 주시하고 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지난여름 프리미어리그(EPL)의 에버턴, 브렌트포드, 그리고 분데스리가의 레버쿠젠이 영입을 위해 접근했다. 더불어 최근에는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 등이 관심 있다"라고 알렸다.
그러자 샤흐타르는 '1억 유로'라는 엄청난 이적료를 책정했다. 다리요 스르나 풋볼 디렉터는 "내가 아니라 시장이 가격을 결정한다. 안토니, 잭 그릴리쉬 등은 1억 유로 이상의 선수들이다. 나에게 있어 무드리크는 그들보다 퀄리티가 떨어지지 않는 선수다"라고 밝혔다.
해당 소식을 접한 무드리크는 분노를 참지 못했다. 17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이적료를 들었다. 놀란 게 문제가 아니라 충격을 받았다. 난 샤흐타르와 장기 계약을 맺었으며, 팀이 최대한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모든 에너지를 쏟았다. 나의 경기가 샤흐타르에게 큰 이익을 주고, 유럽 정상급 대회의 클럽들이 내게 관심을 갖길 진심으로 희망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난 우크라이나 리그를 존중하지만, 모든 축구선수는 최고의 클럽과 리그에서 뛰고 싶은 꿈이 있다. 나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그들이 우크라이나 리그의 선수를 1억 유로나 주면서 영입하진 않을 것이다. 100% 확신한다. 그런 일은 영원히 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내가 화가 났다는 것을 숨기지 않을 것이다. 1억 유로라는 금액은 내가 그토록 꿈꾸던 최고의 리그 이적에 걸림돌이 된다. 내 꿈이 죽었다고 말할 순 없겠지만, 상처를 입은 것은 분명하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