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 나쁜 소식"…나폴리, 김민재 바이아웃 제거 추진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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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9
▲ 김민재.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나폴리가 빅클럽들의 표적이 된 김민재(26) 지키기에 나선다.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츠는 "나폴리가 김민재의 바이아웃으로 설정되어 있는 4500만 파운드 바이아웃 조항을 없애려 한다"고 전했다.
김민재에게 바이아웃이 있다는 정보는 지난 9월 영국 매체 90MIN이 처음으로 다루면서 알려졌다.
이후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나폴리 스포츠 디렉터가 '이것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지운톨리 디렉터는 지난 16일 이탈리아 매체 풋볼이탈리아와 인터뷰에서 "해당 조항은 내년 7월 이탈리아 밖 해외 구단들에만 발동된다"며 "7월부터 단 15일 동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바이아웃 금액이 사실인지 묻는 말엔 "그건 변수가 많다. 잠재적인 구매 구단들의 수익에 따라 다르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린 이 조항을 바꾸려 선수와 계약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재와 재계약하겠다고 직접 공표한 것이다.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세리에A 이적 첫해부터 연착륙에 성공했다.
세리에A에서 14경기에 선발 출전해 2골을 기록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조별리그 6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나폴리는 김민재와 윙어 흐비차 크바르헬리아 등 이적생들의 맹활약에 힘입어 세리에A 선두, 그리고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했다.
이탈리아 매체들을 비롯해 현지 전문가들은 김민재와 전임자 칼리두 쿨리발리(첼시)를 비교하면서 '공백을 완벽하게 지워 내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현지에선 나폴리 입단 전부터 관심이 있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적설을 다루고 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지난 17일 보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하흐 감독이 김민재를 점찍었다"고 알렸다.
김민재의 가치가 올라가면서 바이아웃 4500만 파운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토트넘, 특히 재정이 풍부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엔 크게 부담되지 않는 이적료로 평가받는다. 나폴리가 김민재와 재계약을 서두르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