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괴물 AD 44점’ 레이커스, ‘수비 1위팀’ 밀워키 상대로 133점 폭격하며 승리 따내
토토군
0
31
0
2022.12.03
[점프볼=김호중 객원기자]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가 올 시즌들어 가장 의미있는 승리를 수확했다.
레이커스는 3일(한국시간)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에서 133-129로 극적인 승리를 수확했다.
상대는 밀워키 벅스, 홈에서 11승 2패를 기록하고 있는 홈 극강 팀이었다.
이같은 밀워키를 파이서브 포럼에서 무너뜨린 팀이 등장했으나, 바로 레이커스다. 밀워키는 리그 수비 1위 팀이기도 하다. 올시즌 107.2 디펜시브 레이팅을 기록하며 이 분야 리그 1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레이커스가 한 번 터지니 도저히 제어할 수 없었다. 제아무리 견고한 수비 시스템을 갖고 있는 밀워키라 할지라도, 앤서니 데이비스가 44점 10리바운드를 폭격했고, 르브론 제임스가 28점 11어시스트, 러셀 웨스트브룩이 15점 11어시스트를 기록하니 막을 방법이 없었다.
레이커스 입장에서는 집중력이 만들어낸 승리였다. 전반에만 66점을 기록하는등 훌륭한 경기력으로 경기 대부분 리드를 유지한 레이커스는 4쿼터들어 밀워키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4쿼터 2분 13초를 남기고 브룩 로페즈에게 자유투 득점을 연이어 헌납하며 1점차(128-127)까지 추격을 허용, 큰 위기를 맞았다.
이같은 슈퍼 클러치 상황에서는 침착함이 승부를 가른다. 데이비스가 돌파 득점을 곧바로 기록했고 이어 덩크슛까지 성공시키며 흐름을 다시 레이커스 쪽으로 갖고 왔다.
살얼음판 리드를 집중력있게 유지한 레이커스는 종료 직전 파울 작전 상황에서 러셀 웨스트브룩이 자유투 2개를 연이어 실패하며 찬물을 끼얹었지만 패트릭 베벌리가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다빈 햄 감독은 친정팀 밀워키 상대로 승리를 수확했다. 햄 감독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밀워키 벅스 어시스턴트 코치로 있었다. 마이크 부덴홀저 밀워키 감독과는 2013년부터 줄곧 함께해왔는데, 그와의 첫 감독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했다.
#사진_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