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야 격랑 예고 KIA '캡틴' 김선빈 다년계약으로 기둥 세워야[SS 시선집중]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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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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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외로 조용한 겨울을 보낸 이유는 샐러리캡이다. 2023시즌부터 3년간 시행할 샐러리캡은 114억2638만원이다. 샐러리캡은 최근 2년간 구단별 연봉 상위 40인 총액의 120%으로 산정하는데, KIA는 115억 6339만원에 달했다. 지난해 54억 325만원보다 두 배이상 증가한 것은 나성범(6년 150억원) 양현종(4년 103억원)의 계약금과 연봉이 포함된 탓이다. 둘에게 지급하는 계약금 90억원을 몇 차례에 걸쳐 지급하느냐에 따라 샐러리캡을 낮출 여지는 있다. 내년시즌 후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김선빈(33)의 다년계약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019년 시즌 후 4년 총액 40억원에 도장을 찍은 김선빈은 내년시즌 후 두 번째 FA 권리를 얻는다. 외부 수혈을 고민하는 상황이라면, 사전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김선빈의 비FA 다년계약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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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 관점에서 선수 보강을 꾀한다면, ‘집토끼’의 안정이 필요하다. 나성범이 합류했지만, KIA는 선수단내에서 구심점 역할을 하는 선수가 꼭 필요한 팀이다. 프랜차이즈 스타인 김선빈은 김주찬(현 두산코치) 이범호(현 코치)와 비견될 만큼 선수단의 신뢰가 강한 베테랑이다. 올해 캡틴 중책을 맡아 팀을 잘끌어온 점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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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FA 다년계약은 계약금을 연봉에 합산해 샐러리캡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LG는 이미 오지환의 다년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지환도 내년시즌을 마치면 FA권리를 다시 얻는다.
zz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