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라건아+허웅 화력 폭발’ KCC, SK 누르고 시즌 첫 3연승 질주
토토군
0
32
0
2022.12.10
KCC가 3라운드 출발을 연승으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전주 KCC는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SK를 상대로 88-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시즌 첫 3연승과 함께 8승 11패로 서울 삼성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반면 SK는 4연승에 실패하며 9승 10패로 단독 5위에 머물렀다.
KCC는 라건아 25점 12리바운드, 허웅 21점 4어시스트, 정창영 13점 4리바운드로 연승을 이끌었다.
SK는 김선형 23점 4어시스트, 자밀 워니 20점 5리바운드 최준용 18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연승 이어가는데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전 라인업으로 KCC는 허웅(185cm, G), 김지완(187cm, G), 전준범(195cm, F), 이승현(197cm, F), 라건아(199cm, C)이 경기에 나섰다.
SK는 최성원(184cm, G), 김선형(187cm, G), 허일영(195cm, F), 최준용(200cm, F), 자밀 워니(199cm, C)가 출전했다.
1Q, 전주 KCC 26 - 16 서울 SK : 허웅을 앞세운 KCC의 파상공세
SK는 허일영과 김선형의 연속 득점으로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KCC는 허웅을 활용한 공격 빈도가 높았다. 허웅은 과감한 트랜지션을 통해 파울 자유투를 얻어내는 등 움직임이 인상적이었다. 쿼터 중반까지 KCC는 허웅과 김지완이 속공과 공간 활용을 통한 패스플레이가 살아나면서 13-7로 SK를 압도했다. 분위기 반전에 나선 SK는 워니와 최성원이 각각 골밑 득점과 외곽으로 KCC를 압박했지만 턴오버가 발목을 잡았다. 결국, KCC가 1쿼터 주도권을 잡은 채 마무리됐다.
2Q, 전주 KCC 46 - 33 서울 SK : SK보다 뛰어난 KCC의 공격 완성도
2쿼터 시작과 함께 KCC 정창영(193cm, G), 서정현(200cm, F), 론데 홀리스 제퍼슨(197cm, F) 등 벤치 멤버를 투입하며 게임 운영에 나섰다. SK는 리온 윌리엄스(198cm, C)와 홍경기(184cm, G)의 연속 득점을 다시 추격전에 나섰다. 하지만 KCC는 이근휘(187cm, F)의 외곽 등이 터지면서 리드를 유지했다. 분위기 내준 SK는 다시 허일영, 워니 등 주요 선수들을 투입했지만, KCC의 빠른 공격과 외곽에서 열세를 보였다. KCC는 리바운드 개수에서 20-18로 앞서며 2차 공격을 창출한 것이 리드의 원동력이었다.
3Q, 전주 KCC 70 - 60 서울 SK : SK의 추격을 외곽으로 잠재운 KCC
점수 차에 여유를 가진 KCC는 3쿼터에도 공격에 쉼표가 없었다. 라건아는 하이로우 게임을 통해 미들레인지 등 다양한 공격을 시도했다. SK 역시 김선형을 앞세운 공격이 살아나며 점수 차를 줄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KCC는 추격의 순간마다 허웅과 정창영의 외곽으로 다시 달아났다. 쿼터 중반까지 60-46으로 KCC의 10여점 차 리드는 이어졌다. SK는 최준용이 골밑 플레이에 의한 득점이 나왔지만, 수비에서 라건아를 놓치며 게임을 어렵게 풀어갔다. 3쿼터 역시 KCC의 페이스로 흘러갔다.
4Q, 전주 KCC 88 - 83 서울 SK : 김선형과 워니의 공격 폭발, 하지만 KCC의 승리 사수
4쿼터 초반은 워니와 김선형이 SK의 공격을 주도하며 71-74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원포지션 게임으로 만든 SK는 공격에서 활발한 모습으로 KCC를 압박했다. KCC는 허웅과 라건아 이외에 나머지 선수들의 공격이 터지지 않으면서 답답한 모습이었다. 4쿼터 4분여를 남기고 77-76으로 박빙의 게임으로 흘러갔다. SK는 최준용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끈질기게 추격하며 희망을살렸다. 결국 KCC는 이승현과 라건아의 골밑득점으로 승기를 잡았고 3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사진 제공=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