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르브론-AD 70점 합작했지만...’ LAL, BOS과 연장 접전 끝에 석패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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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4
[점프볼=조영두 기자] 레이커스가 보스턴과 연장 접전 끝에 석패했다.
LA 레이커스는 14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리그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118-122로 패했다.
르브론 제임스(33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와 앤서니 데이비스(37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고군분투했고, 러셀 웨스트브룩(20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존재감을 뽐냈다. 그러나 제이슨 테이텀을 제어하지 못하면서 1패를 떠안게 됐다. 11승 16패가 된 레이커스는 서부 컨퍼런스 12위 자리를 유지했다.
전반을 50-65로 뒤진 레이커스는 후반 들어 반격에 돌입했다. 제임스가 3점슛을 터뜨렸고, 데이비스는 덩크슛에 이어 중거리슛을 성공시켰다. 이후 마커스 스마트와 제일런 브라운에게 실점했지만 제임스와 데이비스가 또 한 번 득점을 올렸다. 웨스트브룩도 자유투로 득점을 보탠 레이커스는 82-88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에도 레이커스의 분위기는 계속 됐다. 웨스트브룩과 제임스의 외곽포가 연이어 림을 가르며 드디어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데이비스는 앨리웁 덩크슛을 꽂았고, 제임스와 웨스트브룩이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그랜트 윌리엄스, 테이텀, 마커스 스마트에게 3점슛을 맞으며 경기는 다시 접전 양상이 됐다. 결국 4쿼터 종료 17.8초를 남기고 테이텀에게 동점 중거리슛을 내줬고, 경기는 연장전으로 흘러갔다(110-110).
연장전 승리의 여신은 레이커스의 편이 아니었다. 웨스트브룩이 연속 득점을 올렸지만 스마트와 윌리엄스에게 실점,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이후 테이텀과 브라운에게도 점수를 내주며 패색이 짙어졌다. 레이커스는 제임스와 웨스트브룩의 공격으로 끝까지 추격했지만 시간이 부족했고, 그대로 패했다.
한편, 보스턴은 테이텀(44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브라운(25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스마트(18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도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22승 7패가 되며 동부 컨퍼런스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