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 출장 많아질 김현수·LF 겸업 홍창기·1루 이재원 송찬의, LG 야수진 재정립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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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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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은 지난 14일 2023시즌 야수진 운영 방향을 밝혔다. 리그 정상급 외야수들을 두루 보유한 만큼, 지명타자 한 자리까지 할애해 일반적으로 외야수 넷이 경기에 출전할 계획이다. 몇몇 신예 선수들은 포지션 전향도 시도한다. 더불어 백업 선수들이 선발로 출장하는 비중도 높아질 전망이다.
먼저 염 감독은 팀에서 기둥 구실을 하는 김현수의 2023시즌 포지션에 대해 “1루는 가지 않는다. 그대로 좌익수를 맡는데 이전보다 지명타자로 가는 경우가 늘 수 있다. 좌익수와 지명타자 두 자리를 오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는 2022시즌 좌익수로 409타석, 지명타자로 194타석을 소화했다. 141경기 출장으로 사실상 풀타임을 소화했는데 작은 부상을 당했을 때 지명타자로 라인업에 들어간 바 있다. 2023시즌에는 부상 예방 차원에서 지명타자로 출장하는 경우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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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시즌 외야진이 김현수~박해민~홍창기로 구성됐다면 2023년에는 상황에 따라 홍창기~박해민~문성주, 그리고 지명타자 자리에 김현수가 자리할 수 있다.
내야진에서 가장 큰 변화는 1루다. 이재원과 송찬의가 캠프부터 주전 1루수를 두고 경쟁모드에 돌입한다. 꾸준히 이재원을 향한 기대를 드러냈던 염 감독은 송찬의에 대해서 “좋은 힘과 좋은 스윙을 지닌 타자다. 스윙의 결도 좋다. 찬의에게도 분명 기회를 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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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2023 내야진은 1루에 이재원과 송찬의, 2루에는 서건창, 김민성, 송찬의, 3루는 문보경, 유격수는 오지환, 손호영으로 구성될 것이다. 마무리캠프에 참가한 손호영은 팀에 귀한 오른손 타자인 만큼 상대 선발투수에 맞춰 유격수로 선발 출장할 수 있다. 염 감독은 이따금씩 손호영이 선발 출장하면 오지환의 체력 안배도 용이해지며 결과적으로 오지환의 시즌 타율도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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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g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