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우승팀 맞나? SSG, '왜 앞뒤가 맞지 않는가?'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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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6
단장 선임부터 SSG 구단주 SNS 대응 방식 변회까지 앞/뒤가 안 맞아한국시리즈 우승 직후의 SSG. 사진=MHN스포츠 DB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단장 교체 인사를 시행한 SSG 랜더스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말 그대로 앞/뒤가 맞지 않다.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데 최선을 다 한 전임 단장이 자진 사임의 형식으로 물러나면서 김성용 신임 단장이 선임되었다는 사실만 놓고 보면, 크게 특별할 것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신임 단장의 선임을 놓고 적지 않은 이야기가 오가고 있으며, 이에 대해 구단주가 SNS를 통하여 이전과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두 가지만 놓고 보아도 뭔가 '앞/뒤가 맞지 않다'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무엇보다도 구단 인수 이후 '용진이 형'으로 통하며 팬들과 원활하게 SNS 소통을 펼친 정용진 구단주가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SNS는 말 그대로 Social Network Service로, 이를 통한 온라인 의사소통을 주된 기능으로 하고 있다. 실제로 시즌 내내 정용진 회장은 활발한 SNS 활동으로 팬들과 왕성하게 소통을 했다. '형'이라는 칭호도 여기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나 단장 인사와 관련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면서 돌연 자세를 바꾸고 있다. 개인 관련 공간이니, 소통의 공간이라고 '착각'하지 말아달라는 이야기도 서슴지 않고 있다. 물론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 실제로 SNS를 본인의 추억만을 담겨 놓은 공간으로만 사용하는 이들도 있다. 다만, 이것도 '연속성'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정 회장은 이전과 전혀 다른 상반된 모습을 보인 셈이다.
우승팀이 이러한 모습을 보이면서 인천의 일부 야구팬들도 '트럭 시위'에 나서는 등 직접적으로 반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렇게 되면, 피해를 입는 것은 선수들과 팬, 그리고 SSG 임직원들이다. 아무래도 부정적으로 표시되는 여론에 부담을 안을 수밖에 없다. 또한, 신임 김성용 단장 역시 어떠한 이유에서건 원활하게 단장직을 수행하는 데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
많은 이야기가 오가는 현 시점에서 SSG의 내년 시즌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그리고 이는 올해 우승팀이 보여주고 있는 상당히 아이러니한 현상이기도 하다.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단장 교체 인사를 시행한 SSG 랜더스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말 그대로 앞/뒤가 맞지 않다.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데 최선을 다 한 전임 단장이 자진 사임의 형식으로 물러나면서 김성용 신임 단장이 선임되었다는 사실만 놓고 보면, 크게 특별할 것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신임 단장의 선임을 놓고 적지 않은 이야기가 오가고 있으며, 이에 대해 구단주가 SNS를 통하여 이전과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두 가지만 놓고 보아도 뭔가 '앞/뒤가 맞지 않다'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무엇보다도 구단 인수 이후 '용진이 형'으로 통하며 팬들과 원활하게 SNS 소통을 펼친 정용진 구단주가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SNS는 말 그대로 Social Network Service로, 이를 통한 온라인 의사소통을 주된 기능으로 하고 있다. 실제로 시즌 내내 정용진 회장은 활발한 SNS 활동으로 팬들과 왕성하게 소통을 했다. '형'이라는 칭호도 여기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나 단장 인사와 관련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면서 돌연 자세를 바꾸고 있다. 개인 관련 공간이니, 소통의 공간이라고 '착각'하지 말아달라는 이야기도 서슴지 않고 있다. 물론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 실제로 SNS를 본인의 추억만을 담겨 놓은 공간으로만 사용하는 이들도 있다. 다만, 이것도 '연속성'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정 회장은 이전과 전혀 다른 상반된 모습을 보인 셈이다.
우승팀이 이러한 모습을 보이면서 인천의 일부 야구팬들도 '트럭 시위'에 나서는 등 직접적으로 반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렇게 되면, 피해를 입는 것은 선수들과 팬, 그리고 SSG 임직원들이다. 아무래도 부정적으로 표시되는 여론에 부담을 안을 수밖에 없다. 또한, 신임 김성용 단장 역시 어떠한 이유에서건 원활하게 단장직을 수행하는 데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
많은 이야기가 오가는 현 시점에서 SSG의 내년 시즌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그리고 이는 올해 우승팀이 보여주고 있는 상당히 아이러니한 현상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