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에 서운하다는 KT 서동철 감독, 그 이유는?
토토군
0
36
0
2022.12.20
[점프볼=전주/최서진 기자] 서동철 감독은 선수단에게 서운함을 느꼈다.
수원 KT는 20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77-89로 패했다. KT는 7승 15패로 10위를 벗어나지 못했고, 9위 원주 DB와의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KT는 1쿼터부터 라건아를 봉쇄하지 못하며 격차가 벌어졌다. 라건아에게만 1쿼터에 16점을 내줬다. 새 외국선수 레스터 프로스퍼는 1쿼터에 8점을 넣으며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했지만, 라건아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2쿼터 KT는 프로스퍼와 이두원의 골밑 득점으로 32-31 역전에 성공했지만, KCC의 내외곽 공세에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KT는 후반에도 프로스퍼가 꾸준히 득점에 가담했지만, 3쿼터에 벌어진 격차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
경기 후 서동철 감독은 “롤러코스터를 탄 기분이었다. 잘하다가 무너졌다. 선수들에게 실수를 지적했는데 불구하고 고쳐지지 않는다. 이런 부분은 서운하게 느껴진다. 팬들에게 굉장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3쿼터 종료 1분 44초 전 양홍석은 하윤기가 스틸한 공을 받아 레이업슛을 시도했다. 그러나 실패했고, 이후 분위기가 KCC로 넘어갔다.
이에 대해 서동철 감독은 “롤러코스터를 타다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시점이 그때였던 것 같다. 절대 해선 안되는 농구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