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영, 호주프로야구 6R 최고 투수 선정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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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2
기사내용 요약
"두 달 동안 호주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무엇보다 자신감을 얻은 것이 큰 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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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호주프로야구리그(ABL)에서 활약하다가 한국으로 돌아온 장재영(20·키움 히어로즈)이 최고의 투수로 인정받았다.
호주프로야구협회는 22일(한국시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재영(질롱코리아)과 울리히 보자르스키(퍼스 히트)가 각각 6라운드 최고투수와 최고타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장재영은 송찬의(1, 2라운드)에 이어 주간 최고선수에 선정된 두 번째 질롱코리아 선수가 됐다. 투수로는 처음이다.
장재영은 지난 18일 멜버른전에 선발 등판해 호주 진출 후 가장 뛰어난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그는 8이닝 5피안타 10탈삼진 2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시속 150km가 넘는 강력한 구위를 꾸준하게 자랑했고, 포크볼,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도 선보였다.
장재영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주간 최고투수에 선정돼 기쁘다"며 "호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시즌 소속팀 키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시범경기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키움 투수 장재영이 두산 7회초 공격 때 마운드에 올라 역투하고 있다. 2022.03.13. xconfind@newsis.com
호주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 장재영은 지난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장재영은 "두 달 동안 호주에서 정말 많은 것을 얻고 배웠다"며 "무엇보다 자신감을 얻은 것이 큰 소득"이라고 말했다.
호주에서 좋은 성적을 낸 이유에 대해서는 "맞아도 상관없다는 생각으로 공격적인 승부를 펼친 것이 주효했다. 다른 팀 또래 선수들과 즐겁게 훈련하고 정보를 공유한 것도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장재영은 호주에서 6경기(30이닝)에 등판해 동안 1승 2패 평균자책점 3.30의 성적을 올렸다. 37탈삼진, 9볼넷을 기록했다.
장재영은 강속구 투수로 성장할 것으로 큰 기대를 받았다. 키움은 장재영에게 계약금 9억원을 안겼다. 하지만 장재영은 제구력 난조로 2년간(2021, 2022년) 33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패에 평균자책점 8.53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