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군 검증 뉴스 무관에 지친 케인, 다음 시즌까지 우승 없으면 토트넘 떠난다
토토군 검증 뉴스 무관에 지친 케인, 다음 시즌까지 우승 없으면 토트넘 떠난다
해리 케인(26, 토트넘 홋스퍼)과 토트넘의 결별이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일(이하 한국시간) "케인이 다음 시즌을 마칠 때까지 우승하지 못하면 토트넘을 떠날 결심이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토트넘과 잉글랜드가 자랑하는 최고의 공격수다. 그는 2014/2015시즌부터 4년 연속 리그 20골 이상 터트리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했다. 지난 시즌에는 30골 고지에 오르며 모하메드 살라(32골)와 득점왕 경쟁을 뜨겁게 달궜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가 영입을 노렸지만 케인의 선택은 잔류였다. 그는 지난해 여름 토트넘과 2024년까지 장기 재계약을 체결하며 미래를 맡겼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15골을 포함해 총 20골을 넣어 토트넘 부동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그러나 케인을 둘러싼 공기가 조금씩 달라진다. 케인은 지난달 28일 첼시와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패한 후 "엄청난 충격을 받았고 화가 난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치른 번리전 패배에 "토트넘은 좋은 밸런스를 유지했고, 번리를 맞아 잘했다. 나에게 행운이 따랐다면 패할 일은 없었을 것"이라는 말과 대조적이다.
이에 '텔레그래프'는 "첼시전을 마친 뒤 케인의 반응은 토트넘 선수들과 함께 우승컵을 들고, 업적에 우승 트로피를 진열한다는 결심을 재평가하도록 고조시킬 것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케인은 크게 화가 났으며, 우승이 멀어진 상황에 좌절했다"며 우승을 위해 이적도 검토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아무도 케인이 토트넘을 떠난다고 예상하지 않고,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도 케인을 이적시킬 의사가 없다. (하지만) 2020년 여름이 분기점이 될 것이다. 케인은 새로운 구장(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한 시즌을 뛰고, 토트넘이 자신의 야망에 부응할 시간을 줄 것이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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