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침묵' 토트넘, 아스톤 빌라에 0-2 충격패... EPL 5위도 '위태'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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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2
1일 아스톤 빌라와의 홈경기에서 스스로 마스크를 벗어던진 손흥민. /AFPBBNews=뉴스1토트넘이 안방에서 아스톤 빌라에 충격패를 당했다. 손흥민(31)은 경기 도중 마스크까지 벗어던졌지만 최근 공식전 8경기 연속 침묵이 이어졌다.
토트넘은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홈경기에서 아스톤 빌라에 0-2로 졌다.
앞서 브렌트포드전 무승부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승(1무1패)의 늪에 빠진 토트넘은 승점 30(9승 3무 5패)에 머무르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빼앗긴 4위 탈환에 실패했다. 한 경기 덜 치른 6위 리버풀과는 2점 차라 6위로 떨어질 위기에 몰렸다.
손흥민은 이날도 마스크를 착용한 채 선발로 나섰고, 경기 도중 직접 마스크를 벗어던지는 투지까지 보여줬지만 끝내 결실을 맺지는 못했다. 상대 골망을 흔든 건 지난해 10월 프랑크푸르트와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멀티골이 마지막, 이후엔 공식전 8경기째 무득점이다.
토트넘은 오는 5일 오전 5시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길에 오르고, 이틀 뒤엔 포츠머스(3부)와 FA컵 맞대결을 치른다.
아스톤 빌라전 토트넘 선발 라인업. /사진=토트넘 SNS 캡처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중심으로 손흥민과 브리안 힐이 양 측면 공격수로 나서는 3-4-3 전형을 가동했다. 이반 페리시치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이브 비수마, 맷 도허티가 미드필드진을 꾸렸다. 벤 데이비스와 클레망 랑글레,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골키퍼는 위고 요리스.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아스톤 빌라를 흔들었다. 그러나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오히려 아스톤 빌라가 역습을 바탕으로 토트넘 수비 뒷공간을 노렸다. 전반 9분엔 왓킨스가 토트넘 수비 뒷공간을 완전히 허문 뒤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대 옆을 벗어났다. 토트넘도 도허티의 슈팅으로 응수했지만 결실을 맺지는 못했다.
전반 18분엔 위기도 있었다. 손흥민이 중원에서 공을 빼앗기면서 아스톤 빌라의 역습으로 이어졌다. 다행히 손흥민이 폭발적인 스피드로 추격해 공격을 막아냈다. 이후 손흥민은 스스로 마스크를 벗어던진 채 경기를 치렀다. 손흥민이 마스크 없이 경기를 치른 건 지난해 11월 마르세유전 이후 두 달 만이었다.
1일 아스톤 빌라전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채 볼 경합 중인 손흥민. /AFPBBNews=뉴스1전반 막판 토트넘이 공세를 펼쳤다. 전반 39분엔 케인의 헤더를 상대 수비수가 문전에서 헤더로 걷어냈고, 3분 뒤 손흥민의 원터치 패스가 케인에게 향했지만 슈팅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문전으로 향한 손흥민의 직접 프리킥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결국 토트넘은 전반을 0-0으로 맞선 채 마쳤다.
후반에도 경기 양상은 비슷했다. 토트넘이 볼 점유율을 끌어올렸지만, 아스톤 빌라의 수비가 워낙 두터웠다. 오히려 후반 5분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더글라스 루이스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요리스 골키퍼가 쳐냈고, 문전으로 흐른 공을 왓킨스가 따내 문전으로 내줬다. 이를 에밀리아노 부엔디아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궁지에 몰린 토트넘은 동점골을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그러나 아스톤 빌라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페리시치의 슈팅은 골문 위를 벗어났고, 폭발적인 스피드로 역습을 시도하던 손흥민의 돌파도 상대 태클에 막혔다. 안토니오 콘테(이탈리아) 감독은 힐을 빼고 라이언 세세뇽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지만, 이렇다 할 반전을 만들진 못했다.
토트넘이 1일 아스톤 빌라전에서 후반 28분 더글라스 루이스에게 쐐기골을 실점하는 순간. /AFPBBNews=뉴스1오히려 후반 28분 아스톤 빌라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중원에서 공을 가로채면서 역습이 이어졌고, 수비 뒷공간을 무너뜨린 존 맥긴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더글라스 루이스가 요리스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토트넘은 구단 역대 최다 타이인 7경기 연속 멀티골을 실점하는 오명을 썼다.
홈팬들 앞에서 망신을 당할 위기에 처한 토트넘은 추격의 불씨를 지피기 위한 만회골을 거듭 노렸다. 그러나 승기를 잡은 아스톤 빌라의 수비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견고해졌고, 토트넘은 이를 뚫어낼 묘책을 찾아내지 못했다. 후반 35분 파페 사르, 에메르송 로얄을 동시에 투입했고, 후반 43분엔 제드 스펜스와 올리버 스킵까지 투입했지만 분위기를 바꾸진 못했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완패로 막을 내렸다.
아쉬워하고 있는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 /AFPBBNews=뉴스1
토트넘은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홈경기에서 아스톤 빌라에 0-2로 졌다.
앞서 브렌트포드전 무승부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승(1무1패)의 늪에 빠진 토트넘은 승점 30(9승 3무 5패)에 머무르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빼앗긴 4위 탈환에 실패했다. 한 경기 덜 치른 6위 리버풀과는 2점 차라 6위로 떨어질 위기에 몰렸다.
손흥민은 이날도 마스크를 착용한 채 선발로 나섰고, 경기 도중 직접 마스크를 벗어던지는 투지까지 보여줬지만 끝내 결실을 맺지는 못했다. 상대 골망을 흔든 건 지난해 10월 프랑크푸르트와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멀티골이 마지막, 이후엔 공식전 8경기째 무득점이다.
토트넘은 오는 5일 오전 5시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길에 오르고, 이틀 뒤엔 포츠머스(3부)와 FA컵 맞대결을 치른다.
아스톤 빌라전 토트넘 선발 라인업. /사진=토트넘 SNS 캡처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중심으로 손흥민과 브리안 힐이 양 측면 공격수로 나서는 3-4-3 전형을 가동했다. 이반 페리시치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이브 비수마, 맷 도허티가 미드필드진을 꾸렸다. 벤 데이비스와 클레망 랑글레,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골키퍼는 위고 요리스.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아스톤 빌라를 흔들었다. 그러나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오히려 아스톤 빌라가 역습을 바탕으로 토트넘 수비 뒷공간을 노렸다. 전반 9분엔 왓킨스가 토트넘 수비 뒷공간을 완전히 허문 뒤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대 옆을 벗어났다. 토트넘도 도허티의 슈팅으로 응수했지만 결실을 맺지는 못했다.
전반 18분엔 위기도 있었다. 손흥민이 중원에서 공을 빼앗기면서 아스톤 빌라의 역습으로 이어졌다. 다행히 손흥민이 폭발적인 스피드로 추격해 공격을 막아냈다. 이후 손흥민은 스스로 마스크를 벗어던진 채 경기를 치렀다. 손흥민이 마스크 없이 경기를 치른 건 지난해 11월 마르세유전 이후 두 달 만이었다.
1일 아스톤 빌라전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채 볼 경합 중인 손흥민. /AFPBBNews=뉴스1전반 막판 토트넘이 공세를 펼쳤다. 전반 39분엔 케인의 헤더를 상대 수비수가 문전에서 헤더로 걷어냈고, 3분 뒤 손흥민의 원터치 패스가 케인에게 향했지만 슈팅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문전으로 향한 손흥민의 직접 프리킥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결국 토트넘은 전반을 0-0으로 맞선 채 마쳤다.
후반에도 경기 양상은 비슷했다. 토트넘이 볼 점유율을 끌어올렸지만, 아스톤 빌라의 수비가 워낙 두터웠다. 오히려 후반 5분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더글라스 루이스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요리스 골키퍼가 쳐냈고, 문전으로 흐른 공을 왓킨스가 따내 문전으로 내줬다. 이를 에밀리아노 부엔디아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궁지에 몰린 토트넘은 동점골을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그러나 아스톤 빌라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페리시치의 슈팅은 골문 위를 벗어났고, 폭발적인 스피드로 역습을 시도하던 손흥민의 돌파도 상대 태클에 막혔다. 안토니오 콘테(이탈리아) 감독은 힐을 빼고 라이언 세세뇽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지만, 이렇다 할 반전을 만들진 못했다.
토트넘이 1일 아스톤 빌라전에서 후반 28분 더글라스 루이스에게 쐐기골을 실점하는 순간. /AFPBBNews=뉴스1오히려 후반 28분 아스톤 빌라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중원에서 공을 가로채면서 역습이 이어졌고, 수비 뒷공간을 무너뜨린 존 맥긴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더글라스 루이스가 요리스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토트넘은 구단 역대 최다 타이인 7경기 연속 멀티골을 실점하는 오명을 썼다.
홈팬들 앞에서 망신을 당할 위기에 처한 토트넘은 추격의 불씨를 지피기 위한 만회골을 거듭 노렸다. 그러나 승기를 잡은 아스톤 빌라의 수비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견고해졌고, 토트넘은 이를 뚫어낼 묘책을 찾아내지 못했다. 후반 35분 파페 사르, 에메르송 로얄을 동시에 투입했고, 후반 43분엔 제드 스펜스와 올리버 스킵까지 투입했지만 분위기를 바꾸진 못했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완패로 막을 내렸다.
아쉬워하고 있는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