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이글 두방… 왕중왕전 첫날 선두와 1타차 단독 4위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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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6
세계랭킹 15위로 한국 선수중 랭킹이 가장 높은 김주형(21)은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큰 주목을 받는 선수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그를 올해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할 5명 선수중 하나로 꼽았다. 또 PGA투어닷컴도 ‘2023년에 눈여겨봐야 할 23세 이하 선수 10명’에 김주형을 가장 앞에 세웠다.
김주형이 이런 기대에 보답하듯, 시즌 개막전인 ‘왕중왕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2개를 쏘아 올리며 단독 4위에 랭크됐다. 김주형은 6일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이글 2개, 버디 5개, 보기 1개로 8언더파 65타를 쳤다.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김주형은 단독 4위로 1라운드를 마쳐 통산 3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그는 앞서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에서 우승했다. 나이키와 후원 계약 후 첫 대회에 나선 김주형은 6번 홀(파4)에서 116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으로 첫 이글을 잡았고, 15번 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 약2m에 붙여 이날 두 번째 이글을 낚았다. 지난해 12월 결혼한 ‘새신랑’ 임성재(25·CJ대한통운)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치며 7언더파 66타를 기록, 공동 5위에 올랐다. 이경훈(32·이상CJ대한통운)은 5언더파 68타로 17위에 올랐다.
리더보드 최상단에는 나란히 9언더파 64타를 기록한 콜린 모리카와, J.J 스펀(이상 미국), 욘 람(스페인)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PGA 투어에서 우승했거나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갔던 선수만 출전할 수 있는 ‘왕중왕전’으로 39명이 출전해 나흘간 컷 없이 순위를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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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AFP연합뉴스 |
임성재. AFP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