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EPL 진출 가시화…마요르카 90% 떠난다 (西 매체)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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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7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강인이 이적할 것이라고 스페인 매체 레레보(relevo)가 전했다.
마테오 모레토 레레보 기자는 7일(한국시간) "내가 들은 독점 소식을 전하겠다"며 "이강인이 90% 마요르카를 떠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디로 갈지 확실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행선지는 두 리그로 압축됐다고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프리미어리그 또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지"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발렌시아와 계약을 해지한 뒤 자유계약으로 마요르카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첫 시즌엔 프리메라리가 30경기에서 1골 2도움으로 팀 성적 하락과 함께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15경기에서 2골 3도움으로 맹활약하며 마요르카에서 빠질 수 없는 핵심 선수로 떠올랐다.
이어 2022 카타르 월드컵에 한국 국가대표로 차출됐고 가나와 경기에 교체 투입되자마자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로 도움을 올리는 등 번뜩이는 활약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소속팀에서 활약으로 이번 시즌을 앞두고 600만 유로까지 떨어졌던 이강인의 시장가치는 지난해 11월 1200만 유로로 올라갔다.
모레토 기자가 목적지를 두 곳으로 압축한 가운데 이미 두 곳에서 이강인에게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선 뉴캐슬 유나이티드,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선 PSV 아인트호번 등이다.
모레토 기자는 "다만 더 이상 말할 단계는 아니다. 현재 어떤 팀과 구체적인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 않았다"면서도 "하지만 요즘은 매우 더운 날"이라며 이적 작업이 빠르게 진전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와 2025년까지 계약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