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PGA 투어 ‘왕중왕전’ 공동 5위…람 7타 차 대역전 우승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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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9
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최종 라운드
김주형·이경훈 톱10…임성재 공동 13위
람, 모리카와와 7타 차 극복하고 PGA 투어 통산 8승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코리안 브라더스’ 김주형(21), 이경훈(32)이 새해 첫 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왕중왕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0만 달러)에서 최종 톱 10에 이름을 올리며 2023년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김주형은 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22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J.J. 스폰(미국)과 공동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주형은 대회 첫날에는 8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권으로 1라운드를 시작했지만 2, 3라운드에서 69-68타를 치는 데 그쳐 우승권에서는 멀어졌다. 그러나 이날 5타를 줄이고 분전해 톱10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7월 특별 임시 회원 자격으로 PGA 투어에서 활동하기 시작한 김주형은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투어에서 가장 주목하는 선수로 떠올랐다.
새해 첫 대회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지난해 우승자와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 39명만 참가한 특급 대회다. ‘별 중의 별’들이 모인 대회에서 김주형은 한때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지만, 후반에 연속 버디 행진을 하며 올 시즌 두 번째 톱10에 성공했다.
공동 5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김주형은 11번홀까지 버디 1개, 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순위가 뒤로 크게 밀렸다. 그러나 12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핀 2m에 붙여 버디를 잡은 뒤 14~16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아 원래 궤도를 되찾았다. 14번홀(파4)에서 3m 버디를 추가한 뒤 15번홀(파5)에서는 16m 이글 퍼트를 홀 근처로 보내 가볍게 버디를 낚았다. 16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핀 70cm에 갖다 붙여 버디를 더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두 번 만에 그린에 올라간 뒤 버디를 추가한 김주형은 막판 7개 홀에서 버디 5개를 낚아 상위권의 성적을 냈다.
‘코리안 브라더스’의 맏형 이경훈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이고 공동 7위(21언더파 271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5번째 출전인 이경훈은 지난해 10월 더 CJ컵 3위에 이어 두 번째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새신랑’ 임성재(25)는 버디 7개를 잡았으나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3언더파를 치고, 공동 13위(19언더파 273타)에 자리했다.
한편 존 람(스페인)은 7타 차 격차를 극복하고 대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글 1개와 버디 9개, 보기 1개를 묶어 10언더파 63타를 작성했고, 최종 합계 27언더파 265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멕시코 오픈 우승 이후 8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8승째를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270만 달러(약 34억원)다.
람은 3라운드 선두였던 콜린 모리카와(미국)에 7타 뒤진 공동 5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고, 한때 9타 차까지 벌어져 있었다. 그러나 15번홀(파5) 이글을 포함해 5타를 줄이며 같은 시간 13번홀까지 3타를 줄이는 데 그친 모리카와를 따라잡았다.
모리카와는 14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기록했고, 이후 15·16번홀에서는 연이어 볼을 한 번에 그린에 올리지 못해 연속 보기를 범해 2타 차 2위로 밀려났다.
모리카와는 지난 2021년 12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도 5타 차 선두로 마지막 날 경기에 나섰다가 역전패를 당한 바 있는데, 이번에도 공동 2위 그룹에 6타 앞선 큰 격차를 지키지 못하고 또 우승에 실패하고 말았다. 모리카와는 최종 2위(25언더파 267타)에 자리했다.
김주형·이경훈 톱10…임성재 공동 13위
람, 모리카와와 7타 차 극복하고 PGA 투어 통산 8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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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은 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22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J.J. 스폰(미국)과 공동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주형은 대회 첫날에는 8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권으로 1라운드를 시작했지만 2, 3라운드에서 69-68타를 치는 데 그쳐 우승권에서는 멀어졌다. 그러나 이날 5타를 줄이고 분전해 톱10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7월 특별 임시 회원 자격으로 PGA 투어에서 활동하기 시작한 김주형은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투어에서 가장 주목하는 선수로 떠올랐다.
새해 첫 대회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지난해 우승자와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 39명만 참가한 특급 대회다. ‘별 중의 별’들이 모인 대회에서 김주형은 한때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지만, 후반에 연속 버디 행진을 하며 올 시즌 두 번째 톱10에 성공했다.
공동 5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김주형은 11번홀까지 버디 1개, 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순위가 뒤로 크게 밀렸다. 그러나 12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핀 2m에 붙여 버디를 잡은 뒤 14~16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아 원래 궤도를 되찾았다. 14번홀(파4)에서 3m 버디를 추가한 뒤 15번홀(파5)에서는 16m 이글 퍼트를 홀 근처로 보내 가볍게 버디를 낚았다. 16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핀 70cm에 갖다 붙여 버디를 더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두 번 만에 그린에 올라간 뒤 버디를 추가한 김주형은 막판 7개 홀에서 버디 5개를 낚아 상위권의 성적을 냈다.
‘코리안 브라더스’의 맏형 이경훈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이고 공동 7위(21언더파 271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5번째 출전인 이경훈은 지난해 10월 더 CJ컵 3위에 이어 두 번째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새신랑’ 임성재(25)는 버디 7개를 잡았으나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3언더파를 치고, 공동 13위(19언더파 273타)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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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은 3라운드 선두였던 콜린 모리카와(미국)에 7타 뒤진 공동 5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고, 한때 9타 차까지 벌어져 있었다. 그러나 15번홀(파5) 이글을 포함해 5타를 줄이며 같은 시간 13번홀까지 3타를 줄이는 데 그친 모리카와를 따라잡았다.
모리카와는 14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기록했고, 이후 15·16번홀에서는 연이어 볼을 한 번에 그린에 올리지 못해 연속 보기를 범해 2타 차 2위로 밀려났다.
모리카와는 지난 2021년 12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도 5타 차 선두로 마지막 날 경기에 나섰다가 역전패를 당한 바 있는데, 이번에도 공동 2위 그룹에 6타 앞선 큰 격차를 지키지 못하고 또 우승에 실패하고 말았다. 모리카와는 최종 2위(25언더파 267타)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