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드디어 새해 첫 FA 나왔다, 신본기 1+1년 3억에 KT 잔류 "우승 반지 한 번 더"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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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0
![[공식발표] 드디어 새해 첫 FA 나왔다, 신본기 1+1년 3억에 KT 잔류 [공식발표] 드디어 새해 첫 FA 나왔다, 신본기 1+1년 3억에 KT 잔류](https://cdnfor.me/data/images/e5/889cebf3d381a710a7ea43a2205a69.jpg)
KT 위즈는 10일 "내야수 신본기와 FA(프리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프로 데뷔 후 첫 FA 자격을 얻은 신본기와 1+1년 총액 3억원(연봉 1억 3000만원, 옵션 2000만원)에 계약했다"고 설명했다.
신본기는 8시즌 동안 롯데에서 활약한 뒤 2020 시즌을 마친 이후 KT로 팀을 옮겼다. 당시 KT가 2022년 2차 3라운드 신인 지명권 및 투수 최건을 롯데로 주는 대신 투수 박시영과 신본기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T로 이적한 첫해인 2021 시즌에는 96경기서 타율 0.236(174타수 41안타) 1홈런 19타점 25득점으로 활약하며 구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이어 지난 시즌에는 74경기서 타율 0.182(121타수 22안타) 1홈런 8타점 9득점의 성적을 올렸다. 수비가 장점인 신본기는 지난 시즌 단 1개의 실책만 기록했다.
KT에서는 두 시즌 동안 170경기에 출장, 탄탄한 수비로 내야진에 안정감을 더했다. 그의 활약과 함께 KT는 2021 시즌 창단 첫 통합 우승과 2022 시즌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프로 통산 876경기에서 타율 2할4푼6리, 27홈런, 234타점, 268득점을 마크했다.
신본기. /사진=KT 위즈 제공나도현 KT 단장은 "신본기는 경험이 풍부한 중고참급 내야수로, 팀 내야 뎁스 강화에 꼭 필요한 선수"라며 "평소 성실하고 모범적인 선수 생활이 많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본기는 구단을 통해 "KT에 남을 수 있어서 기쁘다. 팀에 도움이 되어 우승 반지를 한 번 더 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본기는 야구계의 '기부 천사'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12년 롯데 입단 당시 받았던 계약금의 10%인 1200만원을 모교인 동아대에 기부했다. 또 2013년에는 올스타전에서 받은 번트왕 상금 200만원 전액을 모교인 감천초등학교에 기부했으며, 같은 해 동아대에 500만원을 발전 기금으로 쾌척했다. 2017년에는 사랑의 골든글러브상도 수상했다. 지금도 크고 작은 선행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신본기. /사진=KT 위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