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손흥민의 스타성 아시아의 데이비드 베컴

영국 언론이 손흥민(26, 토트넘 홋스퍼)을 데이비드 베컴과 비교했다. 이유는 뛰어난 스타성이다.

영국 ‘가디언’은 지난 8일 손흥민의 집중 인터뷰 기사를 실었다. 성장 과정, 팬들에 대한 생각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도중 “손흥민은 아시아의 데이비드 베컴이다. 그는 군중이 몰릴까 봐 걸어 다닐 수 없고, 수많은 소년 팬들이 손흥민을 향해 비명을 지른다”고 전했다.

실제로 손흥민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가디언’에 따르면, 토트넘이 훈련하는 날이면 훈련장 주변에는 손흥민을 보기 위해 온 팬들이 즐비한다. 토트넘의 SNS에는 손흥민에 대한 응원 댓글이 항상 많은 좋아요를 받고 있다.

인기는 한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유럽에서 뛰는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치는 손흥민은 한국을 넘어 아시아의 스타다. 중국, 일본 언론에서도 손흥민이 활약하는 날이면 대서특필하며 응원하는 흐름이다.

이번 시즌에는 유럽 전체를 통틀어 톱클래스 선수로 성장하면서 인기는 더욱 치솟고 있다. 다수의 영국 현지 평론가들과 해설진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선수 후보에 손흥민이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가디언’은 인기에 대처하는 손흥민의 자세도 극찬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이 만드는 팬과의 소통 행사가 있을 때면 항상 사랑스러운 태도를 보여준다. 팬들을 안아주고,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핸드셰이크를 하며 소통하는 모습은 인상적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