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도 김하성 쉽게 못 보낸다... 왜? "3500억 SS 합류, 별생각 다 나게 한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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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3
김하성./AFPBBNews=뉴스1메이저리그 주전 유격수로 인정받은 김하성(28·샌디에이고)의 트레이드설이 하루가 멀다 하고 꾸준히 나오는 중이다. 특히 주전 유격수 후보를 모두 잃은 보스턴 쪽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도 김하성 트레이드는 결정이 쉽지 않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3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5개 팀 담당 기자들을 상대로 오프시즌 각 팀의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중 샌디에이고 담당인 데니스 린은 이번 오프시즌 가장 중요했던 행동으로 대형 유격수 잰더 보가츠(31)의 영입을 꼽았다. 샌디에이고는 지난달 보가츠와 11년 2억 8000만 달러(약 3500억 원)의 FA 계약을 체결했다.
린은 "샌디에이고는 이미 두 명의 유격수(김하성,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가졌고 그들 중 한 명(타티스 주니어)은 2034년까지 계약을 맺고 있다. 보가츠 영입은 모든 종류의 의문을 제기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샌디에이고 관련 가장 뜨거운 이슈인 김하성 트레이드도 보가츠의 영입에서 비롯됐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평균 이상의 타격 생산성과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 3인에 들며 수비를 입증한 김하성은 어딜 가도 주전을 맡길 만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을 쉽게 내놓을 것 같지 않다. 당장 올해만 지나도 예측할 수 없는 팀 상황 때문이다. 린은 "보가츠의 합류는 별 생각을 다 나게 한다"면서 "이번 영입은 타티스 주니어를 향한 샌디에이고의 믿음에 대해 무엇을 말하는가? 후안 소토나 매니 마차도가 FA로 떠날 가능성에 대비한 보험은 어느 정도인가? 샌디에이고에서 3번째로 수비를 잘하는 보가츠는 2024년에 어느 포지션에서 뛸 것인가? 그의 포지션은 올 시즌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약속된 것이 없다"고 전했다.
이 중 가장 큰 걱정거리는 올 시즌 후 마차도의 옵트아웃 권리를 이용한 FA 가능성이다. 마차도는 2019년 샌디에이고와 10년 3억 달러(약 3720억 원) 계약을 맺었고 2023시즌 후 딱 한 번 옵트아웃을 이용해 FA로 나갈 수 있다. 최근 특급 내야수들의 몸값이 폭등하면서 지난해 내셔널리그 MVP 2위인 마차도의 초대형 계약 가능성도 점쳐지는 중이다. 만약 마차도가 FA로 나간다면 보가츠의 3루 이동, 김하성의 유격수 복귀가 유력하다. 보가츠의
샌디에이고 내부에서 감지된 타티스 주니어에 대한 회의감도 김하성을 쉽게 못 보내는 이유다.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해 11월 14년 3억 4000만 달러(약 4216억 원)라는 초대형 연장계약을 체결했으나, 오토바이 운전으로 인한 어깨 수술과 금지약물 복용으로 워크에식(직업 윤리)이 의심되고 있다. 또한 어깨 부상이 반복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미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상징성이 퇴색된 상황이라 이젠 샌디에이고가 타티스 주니어를 트레이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그렇게 되면 수비가 중요한 유격수 특성상 가장 안정감 있는 김하성의 팀 내 존재감은 올라갈 수밖에 없다. 그러나 린은 보가츠 영입이 불러온 복잡한 질문들을 감안하더라도 결과적으로 긍정적인 방향인 것으로 판단했다.
린은 "물론 보가츠 영입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시즌이 될 수 있다. 소토, 마차도, 보가츠, 타티스 주니어는 보이는 것으로는 최고의 공격 사중주를 형성한다"고 타격에 기대를 걸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3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5개 팀 담당 기자들을 상대로 오프시즌 각 팀의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중 샌디에이고 담당인 데니스 린은 이번 오프시즌 가장 중요했던 행동으로 대형 유격수 잰더 보가츠(31)의 영입을 꼽았다. 샌디에이고는 지난달 보가츠와 11년 2억 8000만 달러(약 3500억 원)의 FA 계약을 체결했다.
린은 "샌디에이고는 이미 두 명의 유격수(김하성,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가졌고 그들 중 한 명(타티스 주니어)은 2034년까지 계약을 맺고 있다. 보가츠 영입은 모든 종류의 의문을 제기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샌디에이고 관련 가장 뜨거운 이슈인 김하성 트레이드도 보가츠의 영입에서 비롯됐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평균 이상의 타격 생산성과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 3인에 들며 수비를 입증한 김하성은 어딜 가도 주전을 맡길 만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을 쉽게 내놓을 것 같지 않다. 당장 올해만 지나도 예측할 수 없는 팀 상황 때문이다. 린은 "보가츠의 합류는 별 생각을 다 나게 한다"면서 "이번 영입은 타티스 주니어를 향한 샌디에이고의 믿음에 대해 무엇을 말하는가? 후안 소토나 매니 마차도가 FA로 떠날 가능성에 대비한 보험은 어느 정도인가? 샌디에이고에서 3번째로 수비를 잘하는 보가츠는 2024년에 어느 포지션에서 뛸 것인가? 그의 포지션은 올 시즌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약속된 것이 없다"고 전했다.
이 중 가장 큰 걱정거리는 올 시즌 후 마차도의 옵트아웃 권리를 이용한 FA 가능성이다. 마차도는 2019년 샌디에이고와 10년 3억 달러(약 3720억 원) 계약을 맺었고 2023시즌 후 딱 한 번 옵트아웃을 이용해 FA로 나갈 수 있다. 최근 특급 내야수들의 몸값이 폭등하면서 지난해 내셔널리그 MVP 2위인 마차도의 초대형 계약 가능성도 점쳐지는 중이다. 만약 마차도가 FA로 나간다면 보가츠의 3루 이동, 김하성의 유격수 복귀가 유력하다. 보가츠의
샌디에이고 내부에서 감지된 타티스 주니어에 대한 회의감도 김하성을 쉽게 못 보내는 이유다.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해 11월 14년 3억 4000만 달러(약 4216억 원)라는 초대형 연장계약을 체결했으나, 오토바이 운전으로 인한 어깨 수술과 금지약물 복용으로 워크에식(직업 윤리)이 의심되고 있다. 또한 어깨 부상이 반복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미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상징성이 퇴색된 상황이라 이젠 샌디에이고가 타티스 주니어를 트레이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그렇게 되면 수비가 중요한 유격수 특성상 가장 안정감 있는 김하성의 팀 내 존재감은 올라갈 수밖에 없다. 그러나 린은 보가츠 영입이 불러온 복잡한 질문들을 감안하더라도 결과적으로 긍정적인 방향인 것으로 판단했다.
린은 "물론 보가츠 영입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시즌이 될 수 있다. 소토, 마차도, 보가츠, 타티스 주니어는 보이는 것으로는 최고의 공격 사중주를 형성한다"고 타격에 기대를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