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애들레이드 2차 대회 결승행…ATP 두 번째 우승컵 도전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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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3
13일 준결승전서 드레이퍼에 2-1완승
지난주 패배 되갚아…14일 오후 결승전권순우(84위·당진시청)가 13일 오후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펼쳐진 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 준결승전에서 잭 드레이퍼(40위·영국)를 상대로 게임을 따낸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AFP연합뉴스
한국 남자테니스의 자존심 권순우(84위·당진시청)가 짜릿한 복수전을 펼치며 생애 두 번째 ATP 투어 타이틀 획득에 도전한다.
권순우는 13일(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총상금 64만 2735달러)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난적 잭 드레이퍼(40위·영국)를 세트스코어 2-1(7-6 6-7 6-3)로 따돌리고 대망의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통괘한 복수전이었다. 권순우는 지난주 열렸던 1차 대회 본선 1회전에서 2001년생 영국의 신성 드레이퍼에게 세트스코어 0-2(2-6 1-6)로 완패한 바 있다.
2차 대회 준결승에서 드레이퍼를 상대한 권순우는 1차 대회 때와 완전 다른 경기력을 선보였다,
첫 세트에서는 팽팽한 서브 대결이 펼쳐졌다. 두 선수 모두 자기 게임을 지키던 게임스코어 5-5 상황에서 권순우가 먼저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하지만 다음 게임에서는 반대로 권순우가 브레이크를 허용하며 타이브레이크로 이어졌다. 집중력을 발휘한 권순우가 8-6으로 첫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역시 팽팽하게 진행되며 타이브레이크로 이어졌고, 권순우가 2-7로 패하며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마지막 세트는 권순우의 노련미가 돋보였다. 권순우는 3세트에서 체력이 떨어진 드레이퍼를 몰아붙였다. 드레이퍼가 서브권을 가진 첫 게임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한 권순우는 9번째 게임에서 다시 브레이크를 가져오며 2시간 40여 분간 펼쳐진 접전을 마무리지었다.
이번 대회 4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권순우의 저력은 기록에도 그대로 드러났다. 권순우는 이날 총 획득 포인트에서 113-105로 앞섰다. 5번 기회를 만든 브레이크 포인트에서는 3번 성공하며, 10번 중 1번 성공에 그친 드레이퍼를 압도했다. 서브에이스는 13번을 기록(드레이퍼 17번)했고, 첫 서브 득점률도 81%로, 드레이퍼의 78%보다 높았다.
권순우는 지난해 우승자인 홈코트의 타나시 코키나키스(110위·호주)와 로베르토 바티스타 아굿(26위·스페인) 경기 승자를 상대로 생애 두 번째 ATP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권순우는 지난 2021년 9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오픈에서 생애 첫 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애들레이드 2차 대회 결승은 한국시간 14일(토요일) 오후 4시 30분 센터코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권순우는 16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본선 1회전에서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크리스토퍼 유뱅크스(123위·미국)와 맞붙는다. 권순우는 지난해 유뱅크스를 상대로 한 차례 승리를 거둔 기억이 있다.
지난주 패배 되갚아…14일 오후 결승전권순우(84위·당진시청)가 13일 오후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펼쳐진 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 준결승전에서 잭 드레이퍼(40위·영국)를 상대로 게임을 따낸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AFP연합뉴스
한국 남자테니스의 자존심 권순우(84위·당진시청)가 짜릿한 복수전을 펼치며 생애 두 번째 ATP 투어 타이틀 획득에 도전한다.
권순우는 13일(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총상금 64만 2735달러)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난적 잭 드레이퍼(40위·영국)를 세트스코어 2-1(7-6 6-7 6-3)로 따돌리고 대망의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통괘한 복수전이었다. 권순우는 지난주 열렸던 1차 대회 본선 1회전에서 2001년생 영국의 신성 드레이퍼에게 세트스코어 0-2(2-6 1-6)로 완패한 바 있다.
2차 대회 준결승에서 드레이퍼를 상대한 권순우는 1차 대회 때와 완전 다른 경기력을 선보였다,
첫 세트에서는 팽팽한 서브 대결이 펼쳐졌다. 두 선수 모두 자기 게임을 지키던 게임스코어 5-5 상황에서 권순우가 먼저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하지만 다음 게임에서는 반대로 권순우가 브레이크를 허용하며 타이브레이크로 이어졌다. 집중력을 발휘한 권순우가 8-6으로 첫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역시 팽팽하게 진행되며 타이브레이크로 이어졌고, 권순우가 2-7로 패하며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마지막 세트는 권순우의 노련미가 돋보였다. 권순우는 3세트에서 체력이 떨어진 드레이퍼를 몰아붙였다. 드레이퍼가 서브권을 가진 첫 게임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한 권순우는 9번째 게임에서 다시 브레이크를 가져오며 2시간 40여 분간 펼쳐진 접전을 마무리지었다.
이번 대회 4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권순우의 저력은 기록에도 그대로 드러났다. 권순우는 이날 총 획득 포인트에서 113-105로 앞섰다. 5번 기회를 만든 브레이크 포인트에서는 3번 성공하며, 10번 중 1번 성공에 그친 드레이퍼를 압도했다. 서브에이스는 13번을 기록(드레이퍼 17번)했고, 첫 서브 득점률도 81%로, 드레이퍼의 78%보다 높았다.
권순우는 지난해 우승자인 홈코트의 타나시 코키나키스(110위·호주)와 로베르토 바티스타 아굿(26위·스페인) 경기 승자를 상대로 생애 두 번째 ATP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권순우는 지난 2021년 9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오픈에서 생애 첫 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애들레이드 2차 대회 결승은 한국시간 14일(토요일) 오후 4시 30분 센터코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권순우는 16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본선 1회전에서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크리스토퍼 유뱅크스(123위·미국)와 맞붙는다. 권순우는 지난해 유뱅크스를 상대로 한 차례 승리를 거둔 기억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