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탔다' 김소니아-한채진 빛난 신한은행, 하나원큐 꺾고 3연승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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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1

신한은행이 하나원큐를 눌렀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21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부천 하나원큐와의 경기에서 71-57로 승리했다.
3연승의 4위 신한은행은 10승 9패가 됐다. 5위 KB스타즈와의 격차도 다시 4.0경기로 벌어졌다. 최하위 하나원큐는 시즌 첫 연승 도전에 실패하며 2승 17패가 됐다.
신한은행은 김소니아가 23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21분만 뛴 베테랑 한채진도 3점슛 3개 포함 13점 6리바운드 올리며 맹활약했다.
하나원큐는 정예림이 15점을 올렸으나 점점 벌어지는 격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를 당했다.
경기 초반 신한은행이 한채진과 김소니아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잇달아 턴오버를 저지르며 주춤하던 하나원큐는 양인영의 연속 6득점으로 반격에 나섰다.
주춤한 신한은행은 한채진의 3점슛 2방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하나원큐가 김지영과 신지현의 외곽포로 따라오자 김소니아가 나서서 리드를 지킨 신한은행은 22-16으로 1쿼터를 끝냈다.
2쿼터에 접어든 신한은행은 변소정과 김아름이 득점에 가세하며 하나원큐를 몰아붙였다. 김소니아가 차곡차곡 득점을 적립한 신한은행이 점점 달아났다.
공격이 풀리지 않던 하나원큐는 김지영과 정예림의 외곽포로 흐름 전환을 노렸다. 그러자 신한은행은 김소니아의 샷클락 버저비터로 상대의 추격을 막았다. 신한은행이 35-27로 앞선 채 전반이 종료됐다.
3쿼터에도 김소니아가 불을 뿜은 신한은행은 한채진과 구슬의 외곽포로 16점 차를 만들었다. 위기의 하나원큐는 김애나와 신지현이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흔들리지 않았다. 이경은과 구슬의 득점이 나오며 다시 점수 간격을 늘렸다. 상승세의 신한은행은 56-39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가 시작되자 신한은행은 김아름의 외곽포로 20점 차에 도달했다. 여유를 찾은 신한은행은 폭넓게 로테이션을 활용했고, 김진영까지 3점슛을 성공했다.
하나원큐가 뒤늦게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점수 차가 너무 많이 벌어진 상태였다. 신한은행이 설 연휴 첫날 벌어진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사진 = 이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