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페퍼저축은행, GS칼텍스 꺾고 시즌 2승…홈 13연패 탈출(종합)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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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3
리베로 오지영 결장에도 선수들 분전…창단 후 맞대결 첫 승리
남자부 한국전력은 2위 현대캐피탈 제압…중위권 도약 발판
페퍼저축은행의 니아 리드. (KOVO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여자 프로배구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이 GS칼텍스를 상대로 시즌 두 번째 승리와 함께 홈 13연패를 끊었다.
페퍼저축은행은 23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6-24 24-26 25-23 25-23)로 승리했다.
지난달 31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개막 17연패 끝에 첫 승을 거뒀던 페퍼저축은행은 이후 다시 4연패 끝에 값진 승리를 거뒀다. 시즌 2승21패(승점 7).
이와 함께 지난 시즌부터 이어지던 V리그 역대 최다인 홈 13연패의 불명예도 끊어냈다.
페퍼저축은행은 특히 GS칼텍스를 상대로는 지난 시즌 5전 전패, 올 시즌 3패 등 상대전적 8연패 끝에 창단 첫 승리를 거뒀다.
반면 GS칼텍스는 3연승을 마감하며 11승12패(승점 33)로 3위를 유지했다. 외국인선수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가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 공백이 컸다.
페퍼저축은행은 외국인선수 니아 리드가 양 팀 최다 28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박경현이 17점, '캡틴' 이한비가 13점으로 뒤를 받쳤다. 미들블로커 최가은도 블로킹 5개를 포함해 9점을 기록했다.
GS칼텍스는 모마가 결장한 가운데 강소휘가 22점, 유서연이 17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을 구하지 못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주전 리베로 오지영이 결장했다. 오지영은 지난달 말 트레이드를 통해 GS칼텍스에서 이적했는데, 당시 페퍼는 오지영을 올 시즌 GS칼텍스전에 출전시키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리베로로는 문슬기와 김혜빈이 번갈아 출전했다.
페퍼저축은행 리베로 문슬기. (KOVO 제공)
주전 리베로가 빠졌지만 페퍼의 집중력은 강했다. 1세트 중반까지 16-19로 뒤지던 상황에서 니아 리드의 백어택, 이고은의 서브 득점, 상대 범실 등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24-24까지 끈질기게 따라붙은 페퍼는 상대 강소휘의 공격 범실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상황에선 박경현의 디그에 이어 이한비가 오픈 공격을 성공시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초반 15-9로 벌리며 기세를 올리던 페퍼는 중반 이후 GS칼텍스 강소휘, 유서연의 공격에 따라잡혔다. 결국 듀스를 허용한 끝에 24-26으로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3세트 다시 역전극을 만들었다. 3~4점차로 끌려가던 페퍼는 니아 리드와 이한비의 분전 속에 따라붙었다. 16-18에선 박경현과 이한비가 연거푸 공격을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고, 이은지의 서브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페퍼는 박경현의 디그에 이은 이한비의 퀵오픈, 최가은의 블로킹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GS칼텍스가 끈질기게 따라붙었지만 24-23에서 니아 리드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4세트도 끝까지 팽팽한 흐름이었다. 22-22까지 균형이 이어진 가운데 페퍼는 니아 리드의 퀵오픈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진 상황에서 권민지의 공격이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 판정되면서 24-22로 매치포인트를 잡았다.
페퍼는 24-23에서 니아 리드의 중앙 백어택으로 경기를 마무리짓고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전력 선수들. (KOVO 제공)
앞서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한국전력이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1(22-25 25-20 25-22 25-20)로 제압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한국전력은 시즌 전적 9승14패(승점 30)로 5위를 유지했다. 3위 우리카드(14승9패·승점 37), 4위 OK금융그룹(12승11패·승점 37)과의 격차는 아직 적지 않지만 2위팀을 잡아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앞서 우리카드에 패한 데 이어 한국전력에게도 덜미를 잡히며 최근 2연패, 선두 대한항공(19승4패·승점 55)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한국전력은 주포 타이스 덜 호스트가 양 팀 최다 28점에 공격 성공률 53.19%로 활약했고 임성진도 18점으로 뒤를 받쳤다. 서재덕(16점), 신영석(13점)도 제몫을 다했다.
현대캐피탈은 오레올 까메호가 21점, 허수봉이 14점을 올렸지만 팀을 구하지 못했다. 전광인이 9점에 공격성공률 33.33%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남자부 한국전력은 2위 현대캐피탈 제압…중위권 도약 발판
![최하위 페퍼저축은행, GS칼텍스 꺾고 시즌 2승…홈 13연패 탈출(종합) 최하위 페퍼저축은행, GS칼텍스 꺾고 시즌 2승…홈 13연패 탈출(종합)](https://cdnfor.me/data/images/3f/53b757eb14ec6689057e2469b65eb5.jpg)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여자 프로배구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이 GS칼텍스를 상대로 시즌 두 번째 승리와 함께 홈 13연패를 끊었다.
페퍼저축은행은 23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6-24 24-26 25-23 25-23)로 승리했다.
지난달 31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개막 17연패 끝에 첫 승을 거뒀던 페퍼저축은행은 이후 다시 4연패 끝에 값진 승리를 거뒀다. 시즌 2승21패(승점 7).
이와 함께 지난 시즌부터 이어지던 V리그 역대 최다인 홈 13연패의 불명예도 끊어냈다.
페퍼저축은행은 특히 GS칼텍스를 상대로는 지난 시즌 5전 전패, 올 시즌 3패 등 상대전적 8연패 끝에 창단 첫 승리를 거뒀다.
반면 GS칼텍스는 3연승을 마감하며 11승12패(승점 33)로 3위를 유지했다. 외국인선수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가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 공백이 컸다.
페퍼저축은행은 외국인선수 니아 리드가 양 팀 최다 28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박경현이 17점, '캡틴' 이한비가 13점으로 뒤를 받쳤다. 미들블로커 최가은도 블로킹 5개를 포함해 9점을 기록했다.
GS칼텍스는 모마가 결장한 가운데 강소휘가 22점, 유서연이 17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을 구하지 못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주전 리베로 오지영이 결장했다. 오지영은 지난달 말 트레이드를 통해 GS칼텍스에서 이적했는데, 당시 페퍼는 오지영을 올 시즌 GS칼텍스전에 출전시키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리베로로는 문슬기와 김혜빈이 번갈아 출전했다.
페퍼저축은행 리베로 문슬기. (KOVO 제공)
주전 리베로가 빠졌지만 페퍼의 집중력은 강했다. 1세트 중반까지 16-19로 뒤지던 상황에서 니아 리드의 백어택, 이고은의 서브 득점, 상대 범실 등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24-24까지 끈질기게 따라붙은 페퍼는 상대 강소휘의 공격 범실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상황에선 박경현의 디그에 이어 이한비가 오픈 공격을 성공시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초반 15-9로 벌리며 기세를 올리던 페퍼는 중반 이후 GS칼텍스 강소휘, 유서연의 공격에 따라잡혔다. 결국 듀스를 허용한 끝에 24-26으로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3세트 다시 역전극을 만들었다. 3~4점차로 끌려가던 페퍼는 니아 리드와 이한비의 분전 속에 따라붙었다. 16-18에선 박경현과 이한비가 연거푸 공격을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고, 이은지의 서브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페퍼는 박경현의 디그에 이은 이한비의 퀵오픈, 최가은의 블로킹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GS칼텍스가 끈질기게 따라붙었지만 24-23에서 니아 리드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4세트도 끝까지 팽팽한 흐름이었다. 22-22까지 균형이 이어진 가운데 페퍼는 니아 리드의 퀵오픈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진 상황에서 권민지의 공격이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 판정되면서 24-22로 매치포인트를 잡았다.
페퍼는 24-23에서 니아 리드의 중앙 백어택으로 경기를 마무리짓고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전력 선수들. (KOVO 제공)
앞서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한국전력이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1(22-25 25-20 25-22 25-20)로 제압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한국전력은 시즌 전적 9승14패(승점 30)로 5위를 유지했다. 3위 우리카드(14승9패·승점 37), 4위 OK금융그룹(12승11패·승점 37)과의 격차는 아직 적지 않지만 2위팀을 잡아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앞서 우리카드에 패한 데 이어 한국전력에게도 덜미를 잡히며 최근 2연패, 선두 대한항공(19승4패·승점 55)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한국전력은 주포 타이스 덜 호스트가 양 팀 최다 28점에 공격 성공률 53.19%로 활약했고 임성진도 18점으로 뒤를 받쳤다. 서재덕(16점), 신영석(13점)도 제몫을 다했다.
현대캐피탈은 오레올 까메호가 21점, 허수봉이 14점을 올렸지만 팀을 구하지 못했다. 전광인이 9점에 공격성공률 33.33%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