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텐 하흐의 분노, "최고의 경기를 너네 최악의 실수로 망쳤어""

[OSEN=이인환 기자] "이렇게 쉽게 골 내주면 절대 우승 못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3일(한국시간)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아스날과 치른 맞대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맨유는 이 경기 전반 17분 마커스 래시포드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에디 은케티아의 멀티 골과 부카요 사카의 원더골에 2-3으로 무너졌다. 특히 맨유는 후반 45분 2-2로 팽팽하던 상황에서 은케티아에게 결승 골을 내주면서 패배했다.

맨유 입장에서는 원정에서 기대 이상의 경기력으로 잘 버텼으나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던 경기. 특히 은케티아의 결승골 장면에서 맨유 선수들의 집중력이 흔들렸던 것이 컸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경기 후 맨유의 라커룸에서 막판의 실점에 대해 '대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선수들의 정신력과 집중력에 대해서 질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라커룸서 맨유 선수단을 향해 "최고의 경기의 막판에 최악의 실수를 저질렀다. 선제골을 넣고 잘 시작했던 상황서도 많은 실수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텐 하흐 감독은 "특히 우리처럼 쉽게 골을 내주면 절대 트로피(우승)를 따낼 수 없다. 그들은 적어도 심판이 불어야만 경기가 끝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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