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그리던 순간” 오현규, 셀틱 이적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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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6
오현규(21·사진)가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리그(SPL) 명문 구단인 셀틱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22 카타르월드컵 27번째 선수’ 오현규는 카타르 대회 참가한 한국 선수 중 처음으로 이적이 확정됐다. 셀틱은 24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K리그1 수원 삼성의 공격수 오현규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오현규는 구단 인터뷰 영상을 통해 “어린 시절부터 봐왔던 클럽에 오게 돼 기쁘다”며 “꿈에 그리던 순간이 이뤄지게 돼 설렌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의 날들이 기대된다”며 “리그 우승뿐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에 나가서도 높은 곳에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구단은 이적료를 밝히지 않았지만, 약 250만 파운드(약 38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현규는 차두리(43)와 기성용(34·FC서울)에 이어 한국인으론 3번째로 셀틱에서 활약하게 됐다. 공격수로 간 건 오현규가 처음이다.
오현규는 카타르월드컵 27번째 멤버다.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이 안면골절상을 당했고,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대체자’로 뽑힌 것이다. 오현규는 손흥민이 검은색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경기장을 누비면서 월드컵 데뷔 무대를 치르지 못했지만, 끝까지 대표팀에서 함께 훈련을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