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백' 콘테 전술 답답하다...토트넘 4-2-3-1 포메이션 공개
토토군
0
34
0
2023.01.29
[포포투=이규학]
과거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했던 미카 리차즈가 토트넘 훗스퍼 전술의 문제점을 콕 집었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에 3백 전술을 사용하고 있다. 수비적인 자세로 카운터를 노리는 콘테 감독의 축구 철학으로 토트넘은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4위에 들을 수 있었다.
그렇게 여름 이적시장 동안 여러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보강을 마쳤지만 생각보다 토트넘의 성적이 좋지 않다. 수비 라인에 붕괴가 일어났고 양쪽 윙백, 손흥민의 부진 등이 겹치면서 비판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을 지켜본 영국 공영방송 'BBC'의 해설자 리차즈가 자신이 세운 토트넘의 새로운 전술을 공개했다. 큰 변화가 있었다. 리차즈는 콘테 감독이 사용하는 3백을 엎고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는 히샬리송이었다. 히샬리송은 이번 시즌 해리 케인이 버티고 있는 스트라이커 위치에 나서지 못하고 양쪽 윙으로 기용되고 있다. 히샬리송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9번 위치가 적합하다.
2선은 손흥민,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가 배치됐다. 손흥민과 쿨루셉스키의 자리를 그래도다. 바뀐 점은 케인의 위치다. 전방에 히샬리송을 둔 가운데 케인이 전체적으로 경기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3선은 동일했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이름을 올렸다.
4백엔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메르송 로얄 그리고 골키퍼 장갑은 위고 요리스가 꼈다. 3백에서 사용하는 윙백이 아닌 4백의 풀백이기 때문에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이반 페리시치 대신 데이비스가 본 포지션으로 이동했다.
물론 하나의 주장일 뿐이다. 최근 토트넘이 갖고 있는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리차즈가 색다른 전술 카드를 제안한 것이다. 해당 포메이션에 대해 리차즈는 "토트넘이 후방에 5명을 배치하면 모두가 같은 위치에 있다. 후방엔 4명만 넣어야 한다. 그리고 히샬리송이 월드컵에서 9번으로 뛰는 것을 봤다. 그는 놀랍도록 잘했다. 그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전술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B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