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주전·벤치 고른 활약' 브루클린, 르브론·AD 결장한 LAL 제압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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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1
[점프볼=서호민 기자] 브루클린이 레이커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브루클린 네츠는 31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홈 경기에서 LA 레이커스를 121-104로 이겼다. 이 승리로 브루클린은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31승 19패를 만들었다. 순위는 동부 컨퍼런스 4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카이리 어빙이 3점슛 3개 포함 26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공격 선봉에 섰다. 야투 16개 중 9개를 놓치며 슛 컨디션은 평소보다 좋지 않았다. 하지만 캠 토마스가 21점 4리바운드 3점슛 4개, 패티 밀스가 21점 3어시스트 3점슛 4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로이스 오닐 주니어(14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와타나베 유타(12점 2블록슛)도 공수에서 쏠쏠히 활약하며 힘을 더했다.
레이커스는 연패에 빠졌다.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가 결장한 공백이 컸다. 토마스 브라이언트가 18점 9리바운드, 러셀 웨스트브룩이 17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 (6턴오버)로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3쿼터 추격쇼를 펼치며 잠시 점수 차를 좁혔지만 4쿼터부터 내리 무너졌다.
1쿼터부터 브루클린이 레이커스를 압도했다. 어빙을 필두로 로이스 오닐, 패티 밀스, 와타나베 유타 등 고르게 득점포가 터졌다. 어빙은 득점을 비롯해 어시스트, 리바운드 등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브루클린은 전반에 58점을 넣었다. 전반 한 때 레이커스에 20점 차 넘게 앞서며 후반 가비지 타임을 예고했다.
하지만 레이커스의 반격은 후반부터 시작됐다. 가브리엘과 브라이언트가 골밑을 폭격하며 팀을 지휘했다. 여기에 하치무라, 트로이 브라운 주니어의 3점슛까지 터졌고 그 결과 레이커스는 3쿼터 스코어 36-27로 3점차까지 추격하며 4쿼터를 맞이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4쿼터 브루클린의 공격이 다시 폭발했다. 36점을 넣는 사이 22실점만 하며 멀찍이 달아났다. 잠시 야투가 침묵한 어빙을 대신해 토마스가 게임 체인저로 나섰다. 3쿼터 막판부터 알토란 같은 13점을 수확했다. 고비마다 레이커스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마침표는 어빙이 찍었다. 113-102로 앞선 4쿼터 10분 께 데니스 슈로더를 앞에 두고 깨끗한 3점슛을 챙겼다. 사실상 쐐기포나 다름 없었다.
#사진_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