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17점 차 뒤진 경기, 이관희 버저비터로 분위기 확 바꿨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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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2
프로농구 LG, 이관희 20점…SK 물리치고 단독 2위 수성
마레이 22리바운드 19점 '더블더블' 변함없는 존재감 과시LG 이관희가 버저비터 뒤 왼 손목을 가리키는 특유의 '시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KBL 제공]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오늘 지면 (순위 경쟁에) 혼전 상황이 오기 때문에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했다. 초반에 고전했지만, 생각한 대로 흘러갔다. (시계 세리머니는) 앞서 두 경기에서 시계를 못 보여드려서, 오늘은 시계를 꺼내고자 준비하고 있었다."(LG 이관희)
프로농구 창원 LG가 서울 SK를 원정에서 제압하고 단독 2위를 지켰다.
LG는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SK에 75-72로 이겼다.
LG는 이날 SK의 빠른 공격에 고전하며 2쿼터 한때 17점 차까지 뒤졌지만 이관희가 과감하게 던진 3점이 잇따라 림을 가르면서 격차를 좁혀 나갔다.
특히 이관희가 2쿼터 종료와 함께 우중간에서 성공시킨 버저비터가 결정적이었다. 이 득점 뒤 분위기는 LG 쪽으로 확 기울었다.
이관희는 버저비터를 포함해 2쿼터에만 3점 3개를 넣었고, LG는 33-40으로 쫓아가며 전반을 마쳤다.
이관희는 버저비터 뒤 왼 손목을 가리키는 특유의 '시계 세리머니'를 펼쳤다.
원래 조상현 감독에게 '4쿼터에 나를 빼지 말아 달라'는 의미로 하던 세리머니인데, 이날은 2쿼터부터 펼쳐 보였다.
3연승을 달린 LG는 2위(23승 13패)를 지켰다.
3위(22승 14패) 울산 현대모비스와 격차는 1승, 선두(25승 11패) 안양 KGC인삼공사와 격차는 2승이다.
2연패를 당한 SK는 4위(20승 16패)를 유지했다.
22리바운드에 19점으로 더블더블을 작성한 창원 LG 아셈 마레이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홈 팀 SK가 평소보다 기어 단수를 높인 빠른 속공 농구로 LG의 강고한 수비를 이겨내고 격차를 벌려 나갔다.
그러나 이관희의 활약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LG의 추격은 후반에 더 거세졌다.
아셈 마레이가 LG 진영 골 밑에서 SK 자밀 워니를 잘 제어한 가운데 이관희와 임동섭이 잇따라 3점을 쏴 3쿼터 막판 50-52,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4쿼터 막판에는 SK가 잇따라 턴오버를 범한 가운데 LG는 3분여를 남기고 정희재의 3점과 마레이의 골밑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이재도의 단독 돌파에 이은 레이업으로 66-64, 역전을 이뤘다.
잇단 공격자 파울로 자유투 득점을 내줘 패색이 짙었던 SK는 8초를 남기고 허일영이 72-74, 2점 차를 만드는 3점을 꽂아 재역전의 희망을 살리는가 싶었지만, 그뿐이었다.
이관희가 3점 5개를 포함해 팀에서 가장 많은 20점을 넣으며 LG 승리에 앞장섰다.
골밑에서 변함없는 존재감을 과시한 마레이는 22리바운드에 19점으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SK는 워니(26점), 김선형(20점)을 제외한 선발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마레이 22리바운드 19점 '더블더블' 변함없는 존재감 과시LG 이관희가 버저비터 뒤 왼 손목을 가리키는 특유의 '시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KBL 제공]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오늘 지면 (순위 경쟁에) 혼전 상황이 오기 때문에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했다. 초반에 고전했지만, 생각한 대로 흘러갔다. (시계 세리머니는) 앞서 두 경기에서 시계를 못 보여드려서, 오늘은 시계를 꺼내고자 준비하고 있었다."(LG 이관희)
프로농구 창원 LG가 서울 SK를 원정에서 제압하고 단독 2위를 지켰다.
LG는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SK에 75-72로 이겼다.
LG는 이날 SK의 빠른 공격에 고전하며 2쿼터 한때 17점 차까지 뒤졌지만 이관희가 과감하게 던진 3점이 잇따라 림을 가르면서 격차를 좁혀 나갔다.
특히 이관희가 2쿼터 종료와 함께 우중간에서 성공시킨 버저비터가 결정적이었다. 이 득점 뒤 분위기는 LG 쪽으로 확 기울었다.
이관희는 버저비터를 포함해 2쿼터에만 3점 3개를 넣었고, LG는 33-40으로 쫓아가며 전반을 마쳤다.
이관희는 버저비터 뒤 왼 손목을 가리키는 특유의 '시계 세리머니'를 펼쳤다.
원래 조상현 감독에게 '4쿼터에 나를 빼지 말아 달라'는 의미로 하던 세리머니인데, 이날은 2쿼터부터 펼쳐 보였다.
3연승을 달린 LG는 2위(23승 13패)를 지켰다.
3위(22승 14패) 울산 현대모비스와 격차는 1승, 선두(25승 11패) 안양 KGC인삼공사와 격차는 2승이다.
2연패를 당한 SK는 4위(20승 16패)를 유지했다.
22리바운드에 19점으로 더블더블을 작성한 창원 LG 아셈 마레이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홈 팀 SK가 평소보다 기어 단수를 높인 빠른 속공 농구로 LG의 강고한 수비를 이겨내고 격차를 벌려 나갔다.
그러나 이관희의 활약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LG의 추격은 후반에 더 거세졌다.
아셈 마레이가 LG 진영 골 밑에서 SK 자밀 워니를 잘 제어한 가운데 이관희와 임동섭이 잇따라 3점을 쏴 3쿼터 막판 50-52,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4쿼터 막판에는 SK가 잇따라 턴오버를 범한 가운데 LG는 3분여를 남기고 정희재의 3점과 마레이의 골밑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이재도의 단독 돌파에 이은 레이업으로 66-64, 역전을 이뤘다.
잇단 공격자 파울로 자유투 득점을 내줘 패색이 짙었던 SK는 8초를 남기고 허일영이 72-74, 2점 차를 만드는 3점을 꽂아 재역전의 희망을 살리는가 싶었지만, 그뿐이었다.
이관희가 3점 5개를 포함해 팀에서 가장 많은 20점을 넣으며 LG 승리에 앞장섰다.
골밑에서 변함없는 존재감을 과시한 마레이는 22리바운드에 19점으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SK는 워니(26점), 김선형(20점)을 제외한 선발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