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서 가장 친했는데…케인, 친구 퇴단에 충격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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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2
▲ 해리 케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맷 도허티는 지난해 7월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팀 내 가장 친한 친구로 해리 케인과 에릭 다이어를 꼽았다.
케인 역시 그랬다. 케인은 "팀 내에서 가장 친한 선수로 둘을 꼽으며 골프를 함께 치는 사이"라고 현지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도허티가 팀을 떠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지역 매체 풋볼런던은 "토트넘 선수은 도허티의 갑작스러운 이적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게다가 이적시장 마감일 몇 시간을 남겨두고 성사됐기 때문에 케인과 토트넘 선수들에겐 충격이 두 배다.
이적시장 마감일에 떠난 선수는 도허티 한 명이 아니다. 윙어 브리안 힐과 제드 스펜스도 각각 세비야와 스타드 렌으로 임대됐다.
다만 힐과 스펜스는 원 소속팀이 토트넘인 임대인 반면 도허티는 완전 이적이다.
도허티는 2020-21시즌 울버햄턴을 떠나 이적료 1800만 파운드(약 270억 원)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울버햄턴 시절 함께 했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체제에서 중용받을 것이라고 기대를 모았으나 세르주 오리에게에 밀렸다.
이어 산투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당하고 다음 시즌 에메르송 로얄이 합류하면서 입지가 줄었으며, 결정적으로 토트넘이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페드로 포로를 영입하면서 더욱 순위가 밀렸다.
도허티는 토트넘과 남은 계약을 상호 해지하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원래 토트넘은 도허티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 보낼 계획이었으나, FIFA 규정에 발목잡혔다. 한 시즌에 국제 임대는 최대 8명. 토트넘은 이미 지오바니 로셀소(비야레알)를 비롯헤 세르히오 레길론(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데스티니 우도지(우디네세) 등을 비롯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브리안 힐(세비야), 그리고 제드 스펜스(스타드렌)까지 임대 보내면서 한도를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