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농구… 다시 ‘우리 천하’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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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4
우리은행, 14번째 정규리그 우승
우승 트로피를 든 김단비(23번)를 비롯해 우리은행 선수들이 다양한 포즈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두 시즌 만이자 통산 14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신한은행에서 옮겨온 김단비는 팀 공헌도 부문 리그 1위를 달린다. /뉴시스
또 ‘우리 천하’였다.
아산 우리은행이 13일 부산 BNK썸과 벌인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76대52로 완승했다. 박지현(27점 8리바운드 6도움)과 김단비(14점 10리바운드)가 41점을 합작했다. 21승4패를 기록한 우리은행은 남은 정규리그 5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1위를 확정했다. 현재 2위인 용인 삼성생명(15승10패)엔 승차 6경기가 앞선다. 포워드 김한별이 무릎 통증으로 결장한 BNK는 4연패에 빠지며 4위(13승12패)를 유지했다.
우리은행은 2020-2021시즌 이후 두 시즌 만이자, 통산 14번째(역대 1위)로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선수들은 코트에서 방송 인터뷰를 하는 위성우 감독에게 물과 음료를 마구 뿌리는 ‘세리머니’를 했다. 위 감독은 “올 시즌 모든 선수가 너무 잘해줬다. 우승은 100번을 해도 기쁜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우리은행 지휘봉을 잡은 그는 9번 정규리그 우승을 일궜다.
◇김단비 영입해 압도적 레이스
우리은행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신한은행의 간판스타였던 김단비를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영입했다. 국가대표 포워드인 김단비는 팀이 치른 25경기에 모두 나서 평균 득점 2위(18.48점)를 기록 중이다. 각종 기록을 바탕으로 한 공헌도 순위는 리그 1위다. 위 감독은 “팀을 옮기고 나서 (김)단비가 부담감이 있었을 텐데, 김정은을 비롯한 선수들이 단비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말했다.
2019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였던 가드 박지현은 2점슛 성공률 1위(56.5%)를 달린다. 시즌 전 휴식을 반납하고 꾸준히 운동해 하체를 단련한 결과다. 평균 어시스트(4.5개)도 데뷔 후 최고다. 우리은행에서 15번째 시즌을 맞은 베테랑 가드 박혜진(평균 12.86점)은 팀이 연승을 하고 있을 때도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우리가 원하는 농구를 해야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위성우 감독의 끊임없는 채찍질
우리은행은 올스타 휴식기 전까지 16승 1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며 순항했다. 13일 현재 평균 득점(73.9점), 리바운드(43.1회), 도움(20.2회), 최소 실점(59.6점) 모두 1위다. 하지만 위 감독은 최근까지 “우승 확정도 중요하지만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더 초점을 둬야 한다”며 냉정한 모습을 보였다.
우리은행의 목표는 2017-2018시즌 이후 5년 만의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이다. 삼성생명, 신한은행, BNK가 치열하게 2~4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우리은행은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4위와 챔피언전 진출을 다툰다.
/부산=김민기 기자
우승 트로피를 든 김단비(23번)를 비롯해 우리은행 선수들이 다양한 포즈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두 시즌 만이자 통산 14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신한은행에서 옮겨온 김단비는 팀 공헌도 부문 리그 1위를 달린다. /뉴시스
또 ‘우리 천하’였다.
아산 우리은행이 13일 부산 BNK썸과 벌인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76대52로 완승했다. 박지현(27점 8리바운드 6도움)과 김단비(14점 10리바운드)가 41점을 합작했다. 21승4패를 기록한 우리은행은 남은 정규리그 5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1위를 확정했다. 현재 2위인 용인 삼성생명(15승10패)엔 승차 6경기가 앞선다. 포워드 김한별이 무릎 통증으로 결장한 BNK는 4연패에 빠지며 4위(13승12패)를 유지했다.
우리은행은 2020-2021시즌 이후 두 시즌 만이자, 통산 14번째(역대 1위)로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선수들은 코트에서 방송 인터뷰를 하는 위성우 감독에게 물과 음료를 마구 뿌리는 ‘세리머니’를 했다. 위 감독은 “올 시즌 모든 선수가 너무 잘해줬다. 우승은 100번을 해도 기쁜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우리은행 지휘봉을 잡은 그는 9번 정규리그 우승을 일궜다.
◇김단비 영입해 압도적 레이스
우리은행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신한은행의 간판스타였던 김단비를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영입했다. 국가대표 포워드인 김단비는 팀이 치른 25경기에 모두 나서 평균 득점 2위(18.48점)를 기록 중이다. 각종 기록을 바탕으로 한 공헌도 순위는 리그 1위다. 위 감독은 “팀을 옮기고 나서 (김)단비가 부담감이 있었을 텐데, 김정은을 비롯한 선수들이 단비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말했다.
2019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였던 가드 박지현은 2점슛 성공률 1위(56.5%)를 달린다. 시즌 전 휴식을 반납하고 꾸준히 운동해 하체를 단련한 결과다. 평균 어시스트(4.5개)도 데뷔 후 최고다. 우리은행에서 15번째 시즌을 맞은 베테랑 가드 박혜진(평균 12.86점)은 팀이 연승을 하고 있을 때도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우리가 원하는 농구를 해야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위성우 감독의 끊임없는 채찍질
우리은행은 올스타 휴식기 전까지 16승 1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며 순항했다. 13일 현재 평균 득점(73.9점), 리바운드(43.1회), 도움(20.2회), 최소 실점(59.6점) 모두 1위다. 하지만 위 감독은 최근까지 “우승 확정도 중요하지만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더 초점을 둬야 한다”며 냉정한 모습을 보였다.
우리은행의 목표는 2017-2018시즌 이후 5년 만의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이다. 삼성생명, 신한은행, BNK가 치열하게 2~4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우리은행은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4위와 챔피언전 진출을 다툰다.
/부산=김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