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장도 반하게 한 매력 "현존 유럽 최고 선수 중 한 명"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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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6
▲ 미리 보는 결승전 & 놓칠 수 없는 빅매치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리고 바르셀로나, 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외나무 다리 맞대결
▲ 맨유전 앞둔 사비 감독이 생각하는 경계 대상 1호는?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래시포드는 유럽 최고 선수 중 하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맞대결을 앞둔 바르셀로나의 사비 감독이 마커스 래시포드에 대한 경계심을 표했다.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에 따르면 사비 감독은 "래시포드는 유럽에서 가장 위협적인 공격수 중 하나다. 빠르다. 일대일 상황에 능하다. 우리는 그를 자주 지켜봤다. 그는 현재 의심의 여지 없는 유럽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다"라고 치켜세웠다.
그도 그를 것이 최근 래시포드 활약은 굉장하다. 월드컵 이후 나선 리그 9경기에서 8골을 터뜨렸다. 컵대회에서도 월드컵 이후 4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 득점 기록은 21골이다. 바르셀로나전에서 한 골만 더 넣어도, 2019/20시즌 자신의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인 22골과 동률을 이룬다.
자신감이 붙었다. 발끝도 예리하다. 그렇다고 헤더 능력도 떨어지지 않는다.
때마침 라 리가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하는 바르셀로나를 상대한다. 서로서로 경계 중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제대로 물오른 래시포드가 짠물 축구의 대명사가 된 바르셀로나 후방을 공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래시포드뿐 아니라 사비 감독은 텐 하흐에 대해서도 존중을 표했다. 이번 시즌 맨유 지휘봉을 잡은 텐 하흐는 초반 어려움을 이겨내며, 맨유에 '위닝 멘탈리티'를 이식했다.
상승세인 만큼 퍼거슨 감독 세대 이후, 최고 시즌을 보내고 있다. 결과와 내용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사냥했다. 무색무취했던 맨유지만 이제는 '짜임새 있는 공격 축구'를 무기로 명가 재건에 힘쓰고 있다.
사비도 텐 하흐 감독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는 "텐 하흐 감독은 팀의 얼굴을 바꿨다. 이는 그들에게는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도 그들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훌륭한 감독이다. 맨유의 상황을 뒤집기란 정말 쉽지 않아 보였다"라고 호평했다.
이어서 "공격과 수비에서 변화를 이끌었다. 잘 작동한다. 공격적인 감독이기에 거의 모든 경기에서 이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이런 종류의 축구를 좋아하는 감독에게는 참고 자료가 된다"라고 덧붙였다.
맨유와 바르셀로나 맞대결은 한국시각으로 오는 17일 오전 2시 45분 캄노 우에서 열린다. 1차전 이후 두 팀은 24일 오전 5시 이번에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2차전을 치른다. 플레이오프 맞대결이지만 사실상 미리 보는 결승전이다. 그만큼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사진 =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