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로페즈 33점 원맨쇼’ 밀워키, 시카고 완파하고 파죽의 12연승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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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7
[점프볼=조영두 기자] 밀워키가 시카고를 완파하고 파죽의 12연승을 질주했다.
밀워키 벅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리그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112-100으로 승리했다.
브룩 로페즈(33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원맨쇼를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고, 제본 카터(22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즈루 할러데이(15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도 존재감을 뽐냈다. 12연승을 달린 밀워키(41승 17패)는 동부 컨퍼런스 1위 보스턴 셀틱스(42승 17패)와의 격차를 0.5경기로 좁혔다.
경기 초반부터 밀워키가 주도권을 잡았다. 로페즈, 할러데이, 카터의 3점슛이 연이어 림을 가르며 시카고의 외곽 수비를 공략했다. 그레이슨 알렌 또한 외곽슛 행진에 가담했고, 로페즈는 레이업과 함께 파울을 얻어내며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아데토쿤보의 득점을 더한 밀워키는 34-24로 앞서갔다.
2쿼터에도 밀워키의 분위기는 계속 됐다. 로페즈가 또 한 번 앤드원 플레이를 얻어냈고, 알렌이 레이업에 이어 3점슛을 터뜨렸다. 시카고가 패트릭 윌리엄스와 아요 도순무의 득점으로 반격했지만 이번엔 AJ 그린과 할러데이가 외곽포를 꽂았다. 로페즈가 득점을 추가한 밀워키는 61-49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밀워키의 경기력은 안정적이었다. 로페즈가 득점 행진을 이어갔고, 조 잉글스와 알렌도 공격을 성공시켰다. 이후 윌리엄스와 니콜라 부세비치에게 실점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웨슬리 매튜스가 3점슛을 꽂은데 이어 할러데이가 득점 인정 반칙을 만들어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85-73, 여전히 밀워키의 리드였다.
4쿼터에도 경기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밀워키는 그린과 카터의 연속 외곽포로 꾸준히 점수를 쌓았다. 일찌감치 승부의 추가 밀워키 쪽으로 기울었고, 벤치 멤버들을 투입하며 여유롭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시카고는 부세비치(22점 16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윌리엄스(16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제 몫을 했지만 밀워키와의 전력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6연패에 빠졌고, 시즌 전적 26승 33패가 됐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