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KGC, 팀 최다 10연승 질주…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 '7'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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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7
KCC전서 뒷심 발휘하며 88-79로 승리
2위 LG는 캐롯 85-68 제압17일 오후 경기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SKT 에이닷 프로농구 2022-2023 KBL' 안양 KGC와 전주 KCC의 경기에서 88대 79로 KCC를 꺾은 KGC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2.1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농구 선두 안양 KGC가 전주 KCC를 꺾고 팀 최다 10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KGC는 1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KCC를 88-79로 이겼다.
지난 1월29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부터 내리 10경기를 승리한 KGC는 2005년 SBS를 인수한 이래 팀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신인 SBS 시절에는 2004-05시즌 15연승을 거둔 바 있다
시즌 33승(11패)째를 거둔 KGC는 이날 고양 캐롯을 완파한 2위 창원 LG(28승15패)와 4.5경기 차를 유지했고,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도 '7'로 줄였다.
또한 KGC는 KCC와 시즌 맞대결에서 3승2패로 우위를 점하며, 9개 구단과의 상대 전적에서 모두 우세를 보였다.
반면 갈 길 바쁜 KCC는 3연패를 당하며 17승23패를 기록, 수원 KT(18승24퍠)에 6위 자리를 내줬다.
KGC에서는 변준형과 박지훈의 활약이 돋보였다. 변준형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26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박지훈은 필드골 성공률 100%를 자랑하며 20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오마리 스펠맨이 15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오세근도 15점 8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다.
KCC는 라건아가 29점 11리바운드로 분전하고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한 이승현이 11점을 올렸지만 뒷심 싸움에서 밀렸다.
1쿼터를 21-21로 마친 두 팀은 2쿼터 중반까지 30-30으로 팽팽히 맞섰다.
KGC가 박지훈의 2점슛으로 리드를 잡았으나 KCC는 박경상의 3점슛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KGC가 연이은 턴오버로 흔들리자 KCC는 이승현이 4득점을 올리고 라건아가 3점슛을 터트려 40-32까지 달아났다.
기세를 높인 KCC는 결국 42-36으로 앞선 채 2쿼터를 끝냈다.
3쿼터에선 KGC의 반격이 펼쳐졌다. KGC는 3쿼터 초반 문성곤과 변준형이 잇달아 3점슛을 넣으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고 4분34초를 남긴 상황에서 박지훈의 2점슛으로 50-49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두 팀은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며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KGC는 변준형의 3점슛이 연이어 림을 통과하며 균형을 맞췄지만, KCC가 라건아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 66-64로 앞서며 3쿼터를 마쳤다.
17일 오후 경기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SKT 에이닷 프로농구 2022-2023 KBL' 안양 KGC와 전주 KCC의 경기에서 KGC 변준형이 3점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3.2.1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KGC와 KCC의 시소게임은 계속 이어졌다. KGC가 오세근과 박지훈, 스펠맨을 앞세워 득점을 올리면 KCC도 라건아와 박경상이 점수를 쌓아갔다.
승부의 추는 막판 KGC 쪽으로 기울었다. 81-79로 근소하게 앞서던 KGC는 종료 1분56초 전 변준형이 결정적 3점슛을 터트렸다. 주도권을 잡은 KGC는 이어 오세근과 문성곤이 연이어 2점슛을 넣어 88-79로 벌렸고, 남은 40여초 동안 KCC의 반격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챙겼다.
LG는 창원체육관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캐롯을 85-68, 17점 차 대승을 거뒀다. LG는 공동 3위 서울 SK, 울산 현대모비스(이상 25승17패)를 2.5경기 차로 따돌리며 2위 자리 사수에 나섰다.
LG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47-27로 캐롯을 압도했으며 단테 커닝햄(16점)과 이재도, 김준일(이상 13점), 양준석(10점) 등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5위 캐롯은 21승20패가 됐다.
2위 LG는 캐롯 85-68 제압17일 오후 경기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SKT 에이닷 프로농구 2022-2023 KBL' 안양 KGC와 전주 KCC의 경기에서 88대 79로 KCC를 꺾은 KGC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2.1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농구 선두 안양 KGC가 전주 KCC를 꺾고 팀 최다 10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KGC는 1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KCC를 88-79로 이겼다.
지난 1월29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부터 내리 10경기를 승리한 KGC는 2005년 SBS를 인수한 이래 팀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신인 SBS 시절에는 2004-05시즌 15연승을 거둔 바 있다
시즌 33승(11패)째를 거둔 KGC는 이날 고양 캐롯을 완파한 2위 창원 LG(28승15패)와 4.5경기 차를 유지했고,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도 '7'로 줄였다.
또한 KGC는 KCC와 시즌 맞대결에서 3승2패로 우위를 점하며, 9개 구단과의 상대 전적에서 모두 우세를 보였다.
반면 갈 길 바쁜 KCC는 3연패를 당하며 17승23패를 기록, 수원 KT(18승24퍠)에 6위 자리를 내줬다.
KGC에서는 변준형과 박지훈의 활약이 돋보였다. 변준형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26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박지훈은 필드골 성공률 100%를 자랑하며 20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오마리 스펠맨이 15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오세근도 15점 8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다.
KCC는 라건아가 29점 11리바운드로 분전하고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한 이승현이 11점을 올렸지만 뒷심 싸움에서 밀렸다.
1쿼터를 21-21로 마친 두 팀은 2쿼터 중반까지 30-30으로 팽팽히 맞섰다.
KGC가 박지훈의 2점슛으로 리드를 잡았으나 KCC는 박경상의 3점슛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KGC가 연이은 턴오버로 흔들리자 KCC는 이승현이 4득점을 올리고 라건아가 3점슛을 터트려 40-32까지 달아났다.
기세를 높인 KCC는 결국 42-36으로 앞선 채 2쿼터를 끝냈다.
3쿼터에선 KGC의 반격이 펼쳐졌다. KGC는 3쿼터 초반 문성곤과 변준형이 잇달아 3점슛을 넣으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고 4분34초를 남긴 상황에서 박지훈의 2점슛으로 50-49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두 팀은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며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KGC는 변준형의 3점슛이 연이어 림을 통과하며 균형을 맞췄지만, KCC가 라건아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 66-64로 앞서며 3쿼터를 마쳤다.
17일 오후 경기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SKT 에이닷 프로농구 2022-2023 KBL' 안양 KGC와 전주 KCC의 경기에서 KGC 변준형이 3점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3.2.1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KGC와 KCC의 시소게임은 계속 이어졌다. KGC가 오세근과 박지훈, 스펠맨을 앞세워 득점을 올리면 KCC도 라건아와 박경상이 점수를 쌓아갔다.
승부의 추는 막판 KGC 쪽으로 기울었다. 81-79로 근소하게 앞서던 KGC는 종료 1분56초 전 변준형이 결정적 3점슛을 터트렸다. 주도권을 잡은 KGC는 이어 오세근과 문성곤이 연이어 2점슛을 넣어 88-79로 벌렸고, 남은 40여초 동안 KCC의 반격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챙겼다.
LG는 창원체육관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캐롯을 85-68, 17점 차 대승을 거뒀다. LG는 공동 3위 서울 SK, 울산 현대모비스(이상 25승17패)를 2.5경기 차로 따돌리며 2위 자리 사수에 나섰다.
LG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47-27로 캐롯을 압도했으며 단테 커닝햄(16점)과 이재도, 김준일(이상 13점), 양준석(10점) 등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5위 캐롯은 21승20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