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배구의 도전” 김연경이 본 외인 감독의 V리그행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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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0
흥국생명 김연경(왼쪽)이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5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3대 1(22-25, 25-18. 25-17, 25-23) 승리를 이끈 뒤 수훈선수 인터뷰에 참석했다. 오른쪽은 이날 경기를 보러 온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신임감독. 사진=권중혁 기자, 연합뉴스
배구여제 김연경이 마르첼로 아본단자 신임 감독의 V리그행에 대해 “한국 배구의 도전”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흥국생명 김연경은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5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3대 1(22-25, 25-18. 25-17, 25-23) 승리를 이끈 뒤 수훈선수 인터뷰에 참석했다.
이날 가장 이목이 쏠린 것은 아본단자 감독과의 재회였다. 흥국생명은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아본단자 전 튀르키예항공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4-2025시즌까지다. 구단에 따르면 아본단자 감독은 전날 입국해 계약을 마무리했고, 비자 등 등록 관련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이번 시즌 후반기부터 경기를 지휘할 예정이다.
아본단자 감독은 튀르키예에서 김연경과 한 팀에서 뛴 적이 있다. 2011-2012시즌부터 2016-2017시즌까지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활약한 김연경은 2013-2014시즌 아본단자 감독이 새로 부임하면서 감독과 선수 연을 맺었다. 유럽배구연맹(CEV) 컵대회 우승(2013-2014)을 시작으로 두 차례 리그 우승(2014-2015, 2016-2017시즌), 튀르키예컵 2회 우승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페퍼저축은행이 전날 아헨 킴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한 지 하루 만에 또 다른 외국인 감독의 V리그행이 발표된 것이다. 한국계 미국인인 아헨 킴 감독은 2018년부터 미국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디비전1에 속한 아이비리그 브라운대학교 배구팀 감독을 맡아, 부임 3년 만인 2021년 팀을 아이비리그 1위에 올리며 브라운대 사상 최초로 NCAA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 같은 여자배구의 외국인 감독 영입에 대해 김연경은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했다. 그는 “어쨌든 한국은 해외로 나가는 선수들이 현재 없다. 해외의 큰 무대에서 배울 수 있는 게 많지 않은 상황”이라고 운을 떼며 “(외국인 감독) 영입으로 선수들이 선진 배구를 배워, 생각도 넓어지고 배구를 보는 시야도 넓어질 거라 생각해서 저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아본단자 감독에 대해서는 “4년 만에 봬서 귀에 피가 날 정도로 많은 얘기를 나눴다”고 웃으며 “현재 시스템을 확 바꿀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한국 스타일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중간에서 역할을 잘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배구여제 김연경이 마르첼로 아본단자 신임 감독의 V리그행에 대해 “한국 배구의 도전”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흥국생명 김연경은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5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3대 1(22-25, 25-18. 25-17, 25-23) 승리를 이끈 뒤 수훈선수 인터뷰에 참석했다.
이날 가장 이목이 쏠린 것은 아본단자 감독과의 재회였다. 흥국생명은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아본단자 전 튀르키예항공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4-2025시즌까지다. 구단에 따르면 아본단자 감독은 전날 입국해 계약을 마무리했고, 비자 등 등록 관련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이번 시즌 후반기부터 경기를 지휘할 예정이다.
아본단자 감독은 튀르키예에서 김연경과 한 팀에서 뛴 적이 있다. 2011-2012시즌부터 2016-2017시즌까지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활약한 김연경은 2013-2014시즌 아본단자 감독이 새로 부임하면서 감독과 선수 연을 맺었다. 유럽배구연맹(CEV) 컵대회 우승(2013-2014)을 시작으로 두 차례 리그 우승(2014-2015, 2016-2017시즌), 튀르키예컵 2회 우승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페퍼저축은행이 전날 아헨 킴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한 지 하루 만에 또 다른 외국인 감독의 V리그행이 발표된 것이다. 한국계 미국인인 아헨 킴 감독은 2018년부터 미국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디비전1에 속한 아이비리그 브라운대학교 배구팀 감독을 맡아, 부임 3년 만인 2021년 팀을 아이비리그 1위에 올리며 브라운대 사상 최초로 NCAA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 같은 여자배구의 외국인 감독 영입에 대해 김연경은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했다. 그는 “어쨌든 한국은 해외로 나가는 선수들이 현재 없다. 해외의 큰 무대에서 배울 수 있는 게 많지 않은 상황”이라고 운을 떼며 “(외국인 감독) 영입으로 선수들이 선진 배구를 배워, 생각도 넓어지고 배구를 보는 시야도 넓어질 거라 생각해서 저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아본단자 감독에 대해서는 “4년 만에 봬서 귀에 피가 날 정도로 많은 얘기를 나눴다”고 웃으며 “현재 시스템을 확 바꿀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한국 스타일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중간에서 역할을 잘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