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으로 확인한 롯데 ‘유강남 효과’…앞으로가 더 기대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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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4
지바롯데전 나균안과 찰떡케미- 나 “적재적소에 잘 리드” 만족감
- 유, 타석서도 볼넷·2루타 활약
- 스트레일리·반즈와 호흡 기대
- 백업 포수진과 시너지도 주목
지난해 FA로 영입한 ‘80억 포수’의 효과일까.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배터리가 첫 실전부터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올 시즌 기대감을 키웠다.
롯데 자이언츠의 유강남(오른쪽)이 지난 22일 일본 이시가키 시영구장에서 열린 일본 지바롯데 마린스 2군과의 연습경기에서 포수로 활약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지난 22일 2차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이시가키의 시영구장에서 지바롯데 마린스 2군을 상대로 한 연습경기에서 3-0, 강우 콜드게임으로 승리했다. 래리 서튼 감독은 “오늘 팀의 준비 과정과 경기력에 매우 만족한다”며 “1회부터 우리 투수들은 공격적으로 존을 공략했다. 나균안 선수가 안타를 하나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선발 투수로 나선 ‘5선발 후보’ 나균안과 ‘80억 사나이’ 포수 유강남은 배터리를 이뤄 ‘찰떡 케미’를 자랑했다. 나균안은 3이닝 동안 41개의 공을 던져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고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삼진도 3개나 솎아냈다. 최고 시속 145㎞의 빠른 공을 뿌린 나균안은 커터와 커브,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까지 자유자재로 구사했고, 경기 수훈선수로 선정됐다.
나균안은 경기 후 유강남과의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스트라이크를 최대한 많이 던지려 했다. 다행히 결과가 만족스럽다”며 “(유)강남이 형이 내가 던지고 싶은 공들을 적재적소에 잘 리드해줬다”고 유강남에게 공을 돌렸다. 유강남 역시 나균안이 이번 캠프에서 열심히 훈련한 만큼 성과가 잘 나왔다며 칭찬했다. 그는 “(나)균안이가 연습 때부터 구종의 이해도는 물론 컨트롤, 밸런스가 무척 좋았다”며 “첫 경기 선발이라 부담이 있었을 텐데, 공을 받아보니 잘 준비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치켜세웠다. 유강남은 이날 2루타와 볼넷을 각각 1개씩 기록, 100% 출루하며 타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백업 포수 경쟁을 벌이는 이정훈은 4회말부터 마스크를 써 후속 투수 김진욱 신정락 윤명준 문경찬과 무실점 경기를 합작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뛰어난 구위에도 고질적인 제구 불안으로 기대에 못 미친 성적을 낸 김진욱은 12개의 공으로 3명의 타자를 돌려세웠다. 김진욱은 “최대한 스트라이크를 많이 넣으려 했고 불펜에서 공이 괜찮아서 그 리듬 그대로 마운드로 가져가려 노력했다. 이정훈 선배와의 호흡도 좋았다”고 말했다.
롯데 배터리는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첫 실전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원투 펀치’ 댄 스트레일리, 찰리 반즈와 유강남의 호흡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1선발로 활약한 반즈는 포수 정보근·지시완과 배터리를 이뤄 12승 12패, 평균자책점 3.62를, 시즌 도중 합류한 스트레일리는 4승 2패, 평균자책점 2.31로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정보근과 지시완이 올 시즌 분발하고, 새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이정훈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준다면 롯데 배터리는 KBO리그 정상급 수준에 오를 수 있다. 유강남이 롯데 투수들과 치른 첫 실전에서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 만큼 백업 포수들도 충분히 자극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 유, 타석서도 볼넷·2루타 활약
- 스트레일리·반즈와 호흡 기대
- 백업 포수진과 시너지도 주목
지난해 FA로 영입한 ‘80억 포수’의 효과일까.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배터리가 첫 실전부터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올 시즌 기대감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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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지난 22일 2차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이시가키의 시영구장에서 지바롯데 마린스 2군을 상대로 한 연습경기에서 3-0, 강우 콜드게임으로 승리했다. 래리 서튼 감독은 “오늘 팀의 준비 과정과 경기력에 매우 만족한다”며 “1회부터 우리 투수들은 공격적으로 존을 공략했다. 나균안 선수가 안타를 하나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선발 투수로 나선 ‘5선발 후보’ 나균안과 ‘80억 사나이’ 포수 유강남은 배터리를 이뤄 ‘찰떡 케미’를 자랑했다. 나균안은 3이닝 동안 41개의 공을 던져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고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삼진도 3개나 솎아냈다. 최고 시속 145㎞의 빠른 공을 뿌린 나균안은 커터와 커브,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까지 자유자재로 구사했고, 경기 수훈선수로 선정됐다.
나균안은 경기 후 유강남과의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스트라이크를 최대한 많이 던지려 했다. 다행히 결과가 만족스럽다”며 “(유)강남이 형이 내가 던지고 싶은 공들을 적재적소에 잘 리드해줬다”고 유강남에게 공을 돌렸다. 유강남 역시 나균안이 이번 캠프에서 열심히 훈련한 만큼 성과가 잘 나왔다며 칭찬했다. 그는 “(나)균안이가 연습 때부터 구종의 이해도는 물론 컨트롤, 밸런스가 무척 좋았다”며 “첫 경기 선발이라 부담이 있었을 텐데, 공을 받아보니 잘 준비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치켜세웠다. 유강남은 이날 2루타와 볼넷을 각각 1개씩 기록, 100% 출루하며 타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백업 포수 경쟁을 벌이는 이정훈은 4회말부터 마스크를 써 후속 투수 김진욱 신정락 윤명준 문경찬과 무실점 경기를 합작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뛰어난 구위에도 고질적인 제구 불안으로 기대에 못 미친 성적을 낸 김진욱은 12개의 공으로 3명의 타자를 돌려세웠다. 김진욱은 “최대한 스트라이크를 많이 넣으려 했고 불펜에서 공이 괜찮아서 그 리듬 그대로 마운드로 가져가려 노력했다. 이정훈 선배와의 호흡도 좋았다”고 말했다.
롯데 배터리는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첫 실전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원투 펀치’ 댄 스트레일리, 찰리 반즈와 유강남의 호흡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1선발로 활약한 반즈는 포수 정보근·지시완과 배터리를 이뤄 12승 12패, 평균자책점 3.62를, 시즌 도중 합류한 스트레일리는 4승 2패, 평균자책점 2.31로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정보근과 지시완이 올 시즌 분발하고, 새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이정훈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준다면 롯데 배터리는 KBO리그 정상급 수준에 오를 수 있다. 유강남이 롯데 투수들과 치른 첫 실전에서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 만큼 백업 포수들도 충분히 자극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