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가 인정한 '특급 재능'…연봉 7배 인상 재계약 임박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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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6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공격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18)가 재계약이 임박했다. 1군 무대에 데뷔한 이래로 에릭 텐 하흐(53·네덜란드) 감독으로부터 극찬을 받는 데다, 출전할 때마다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자 연봉 대폭 인상 속 새로운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5일(한국시간) "가르나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새로운 계약에 합의하는 데 가까워졌다"면서 "이번 시즌 스쿼드 내에서 향상된 지위에 걸맞게 연봉이 크게 인상될 것으로 알려졌다"고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르나초는 기존 계약이 내년 6월까지인 가운데서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재계약 제안을 받았다. 1군에 데뷔한 이후 지금까지 선발과 교체를 오가면서 깊은 인상을 남기는 등 활약을 펼친 게 이유다.
실제 지난해 프로 데뷔한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텐 하흐 감독 밑에서 본격적으로 출전 기회를 받고 있는데, 모든 대회 통틀어 26경기(선발 9경기)를 뛰었다. 이 기간에 3골 5도움을 올렸다. 주로 후반 중후반 교체로 투입돼 짧은 시간을 소화한 것을 고려하면 놀라운 수치다. 그만큼 '슈퍼 조커'로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낸 셈이다.
현재 가르나초는 주급 7천 파운드(약 1,100만 원)를 받고 있는데, 이번 재계약 과정에서 5만 파운드(약 7,870만 원)까지 7배 이상 오를 예정이다. 입단 후 1군에서 최저 연봉을 받고 있던 것을 생각하며 엄청난 '상승폭'이다. 계약 기간은 2029년까지 5년 연장할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 메일'은 "가르나초는 최근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크게 성장했고, 그를 둘러싼 기대감은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며 "5년 계약에 동의했고, 최종 서명을 하는 데 있어서 마지막 걸림돌은 초상권 문제다. 그는 가능한 한 빨리 새로운 계약을 매듭지길 열망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가르나초는 빠른 스피드와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가 최대 장점으로 꼽히며, 킥력이 좋아 크로스와 슈팅도 뛰어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그는 2020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소년팀으로 이적하면서 잉글랜드로 건너왔다. 이후 지난해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유럽 무대에서 기대를 모으는 대표적인 유망주로 평가받는다.
사진 =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