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믿을 수 없어" 224cm 역대급 재능 향한 바클리의 냉정한 평가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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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7
![](https://cdnfor.me/data/images/1b/6011a84f009788ccabc270bb887402.jpg)
바클리가 웸반야마에 대해 이야기했다.
'TNT'의 해설가로 활약하고 있는 찰스 바클리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빅터 웸반야마에 대해 이야기했다.
웸반야마는 전 세계 농구 팬들이 주목하고 있는 특급 유망주다. 224cm의 신장에 244cm라는 압도적인 윙스팬까지 보유한 웸반야마. 그는 탁월한 신체 조건에 신장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슈팅력과 스피드까지 겸비한 선수다.
르브론 제임스와 스테픈 커리, 케빈 듀란트도 웸반야마를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023 NBA 드래프트는 이미 '빅터 웸반야마 드래프트'로 불리고 있을 정도다.
이미 웸반야마는 어린 나이에 성인 국가대표팀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열린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도 프랑스에 계속해서 승리를 안긴 웸반야마다. 체코전에서는 22점 17리바운드 4스틸 6블록이라는 괴물 같은 성적을 내기도 했다.
다만 웸반야마의 NBA 도전에 긍정적인 시선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그가 NBA에서 직접 뛰어보기 전까지 모든 것을 확신할 수는 없다. 바클리 또한 웸반야마의 재능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바클리는 "나도 빅터 웸반야마가 NBA에서 뛰는 걸 보고 싶다. 그가 잘해야 내 일에도 아주 좋기 때문에 그가 훌륭한 활약을 펼치길 바란다. 하지만 체코와의 경기를 지배했다고 그의 잠재력을 모두 확신할 순 없다. 난 그걸 믿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웸반야마를 향한 우려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요소는 역시 프레임에 대한 지적이다. 웸반야마의 체중은 104kg 정도로 대부분 NBA 빅맨들에 비해 몸이 얇은 편이다. 체코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긴 했지만 상대 빅맨에게 파워에서 완전히 밀린 뒤 인유어페이스 덩크를 허용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과연 그가 NBA의 터프한 몸 싸움에서 살아남고 오랜 시간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의구심을 표하는 이가 많다. 이미 지난해 드래프트 2순위 쳇 홈그렌이 데뷔전도 치르기 전에 부상으로 이번 시즌을 마감한 사례도 있다. 바클리 또한 이 점에 대해 의구심을 품었다.
바클리는 "웸반야마를 향한 긍정적인 평가에 모두 동의하지는 않는다. 큰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 체코전보다는 피지컬적으로 NBA에서 훨씬 힘들 것이다. 그는 체격 조건이 잘 갖춰진 선수들과 계속 경기를 치르게 될 것이고 다른 면에서도 그들을 막으면서 파울 트러블에 몰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많은 선수가 제2의 마이클 조던으로 불렸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사례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변이 없다면 웸반야마는 6월 말 열리는 NBA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을 받을 확률이 높다. 그가 과연 NBA 무대에서 우려를 불식시키고 재능을 꽃피울 수 있을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