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1순위는 오시멘 아닌 케인…"올 여름 영입 확신"
토토군
0
35
0
2023.03.13
▲ 해리 케인(위)과 에릭 텐 하흐 감독(아래) ⓒ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마음이 기울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13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이 해리 케인을 영입 1순위로 삼았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케인과 계약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가득하다"고 알렸다.
맨유는 지난해 11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내보낸 후 줄곧 스트라이커 영입을 원했다.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할 우선순위 포지션도 공격수다.
그동안 케인과 빅터 오시멘을 저울질 했다. 두 선수 다 프리미어리그, 세리에A를 대표하는 골잡이다.
케인은 토트넘에서만 428경기 뛰며 268골을 넣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밥 먹듯 했고, 올 시즌도 20골로 득점 2위다.
오시멘은 이번 시즌 잠재력이 폭발했다. 19골로 세리에A 득점 1위다. 나폴리가 리그 우승을 눈앞에 둔 배경엔 오시멘의 무시무시한 득점력이 있다.
나이는 오시멘이 어리지만, 지금 당장의 수준만 본다면 케인이 더 위다. 텐 하흐 감독도 별다른 프리미어리그 적응이 필요치 않은 케인에게 마음이 기운다.
무엇보다 오시멘보다 케인 영입이 좀 더 난이도가 쉽다고 봤다. 케인은 이번 시즌도 우승이 없다. 토트넘에서 뛰며 선수 생활 내내 단 한 번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2021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을 요청했지만,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막은 바 있다. 올 여름에도 떠나길 바란다면 이번엔 토트넘이 막기 어렵다.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3-24시즌까지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도 케인을 원한다는 건 변수다. 뮌헨과 경쟁이 붙으면 이적료는 천정부지로 치솟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