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르 말고 데 브라이너를 사야해 레알 감독 조언

과거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이었던 라디 안티치 감독이 친정팀에 케빈 데 브라이너 영입에 대한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현 레알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에당 아자르와 같은 선수보다는 데 브라이너를 영입해야 한다는 조언이었다.

레알은 현재 구단 재건을 위한 준비에 나선 상황이다. 지네딘 지단 감독을 다시 데려왔고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들여 대대적인 리빌딩을 계획하고 있다. 수많은 스타 플레이어들이 레알과 연결되고 있다.

가장 영입 가능성이 높은 것은 에당 아자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내보낸 뒤 공격진의 무게감이 떨어진 레알은 아자르를 영입해 힘을 더하려 한다. 아자르 역시 첼시와 계약기간 1년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과거 짧게나마 팀을 지휘한 바 있는 안티치 감독은 아자르 영입에 대한 다른 견해를 내놓았다.

그는 영국 `트라이벌 풋볼`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경기를 지배하기 위해서는 아자르 같은 선수보다는 데 브라이너 유형의 선수가 필요하다"라는 생각을 나타냈다. 레알이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등 유럽을 주름 잡은 미드필더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 경기력이 떨어진 점을 고려한 발언으로 보인다.

안티치 감독은 이에 더해 "레알은 새로운 프로젝트를 실현시키기 위해 이적시장을 면밀히 살펴야 할 것이다. 지단 감독이 오기 전에 좋지 않은 일들이 모두 일어났고 레알은 이제 영입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