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황희찬, 클린스만호 합류 불발…대체 발탁 없다

[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 백동현 기자 =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 결승골을 성공시킨 황희찬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후 기뻐하고 있다. 2022.12.03. livertrent@newsis.com[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27·울버햄튼)이 부상으로 클린스만호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울버햄튼 구단으로부터 황희찬의 부상을 정식 통보받고, 이번 3월 A매치 소집 명단에서 그를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대체 선수는 발탁하지 않는다.

황희찬은 이날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2~2023시즌 EPL 28라운드 홈 경기(울버햄튼 2-4 패)에 부상으로 결장했다.

경기 전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불행하지만 황희찬이 부상을 입었다. 다른 선수들이 준비됐지만 황희찬이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부상 부위와 정도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으나, 리즈전에 결장하고 대표팀 합류도 불발한 것으로 보아 가벼운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황희찬은 지난 13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7라운드에서 교체로 출전해 1분 만에 골을 넣었다.

[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 백동현 기자 =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 후반전 한국 황희찬이 손흥민의 속공을 패스받아 골로 연결시키고 있다. 2022.12.03. livertrent@newsis.com비록 팀은 1-2로 졌지만, 황희찬은 올 시즌 개막 7개월 만에 정규리그 첫 골이자 시즌 2호골로 포효했다.

하지만 또다시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지난달 5일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햄스트링으로 이탈했다가 약 1개월여 만에 복귀해 골맛을 봤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대표팀은 20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해 24일 콜롬비아, 28일 우루과이와 차례로 평가전을 치른다.

카타르월드컵 16강 멤버가 주축을 이룬 가운데 황희찬은 부상으로 클린스만호 데뷔전을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